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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美 · 北 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 개최 발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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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2월06일 13시58분
  • 최종수정 2019년02월08일 23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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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 하원 합동 연두교서 연설에서 2차 美 · 北 정상회담 일정 발표
- 비건(Beagun) 대표 평양 체재에 맞춰 발표, 비핵화 실무 담판 결과에 초점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美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현지 시간 5일 저녁 9시) 美 의회 상 · 하 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한 연두 교서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27~28일 ‘베트남(특정 지역은 언급하지 않음)’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美 국무부 비건(Stephen Biegun) 북한 문제 특별대표가 6일 항공편으로 북한을 방문,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동 대표가 내일 비핵화 협상의 상대방인 김혁철(金革哲) 국무위원과 실무 협상을 열고 북한의 비핵화 및 이에 대한 보상(報償) 조치 등에 관한 조정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일 열릴 이들 두 대표들 간의 협상에서, 오는 27일 베트남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이 ‘비핵화’ 조치를 담은 합의 문서를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절충을 진행한 결과, 어떤 결실을 만들어 낼 것인지에 지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美 의회에서 행한 연두교서 연설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대외 외교 문제의 한 부분으로 간략히 언급하는 정도의 언급에 그쳤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 이라고 전제하고, ”아직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으나,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양호하다” 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이 핵 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를 지금까지 15 개월 동안이나 중단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만일, 내가 대통령에 취임하지 않았다면, 북한과의 대대적인 전쟁에서 수 백만 명이 희생되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日 Nikkei紙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18일, 백악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측근인 김영철(金英哲) 부위원장과 회동하고, 2월 말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동 紙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회담 장소에 대해서, 베트남 중부 지역 휴양 도시인 다낭(Danang)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은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이고, 2017년에는 동 다낭市에서 APEC(아시아 · 태평양경제협력회의) 정상회담이 열린 적도 있다.


미국과 북한은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美 · 北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회담 후 서명한 선언문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창했다. 그러나, 그 후, 미국이 모든 핵 시설의 신고를 요구하는 한편, 북한은 경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협상은 암초에 부딪쳐 교착 상태에 빠진 채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日 Nikkei紙는 이번 열리게 되는 2차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영변(寧邊) 핵시설에 대한 사찰 및 폐기 조치를 하는 대신, 미국이 남북 경제협력을 용인하는 등의 교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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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2월06일 13시58분
  • 최종수정 2019년02월08일 23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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