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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국가공무원 경쟁률 47.6대1…여성응시자 47.2% '역대최고'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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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7월25일 12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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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명 선발에 3만6천여 명 지원, 행정직 인사조직 364.3대1
응시자 작년보다 1만1천여 명 줄어…필기시험 때 화장실 이용 허용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결과 770명 선발에 3만6천662명이 지원해 4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여성응시자는 1만7천320명으로, 전체 응시자 중 47.2%를 차지했다. 여성응시자 비율로는 역대 최고치다.

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은 2015년 81.9대1, 2016년 76.7대1, 2017년 66.2대1, 올해 47.6대1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응시자 역시 2015년 5만9천여 명에서 2016년 6만6천여 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4만8천여 명, 올해 3만6천여 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 응시자가 작년보다 1만1천여 명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와 달리 7급 공채 원서접수가 9급 공채 합격자 발표 후에 진행돼 9급 시험 합격자가 7급 시험에 지원하지 않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필기시험에서 영어 과목이 영어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영어성적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들이 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사처는 밝혔다.

올해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55.8대1, 기술직군 25.0대1이었다.

모집단위별 최고 경쟁률을 보인 부문은 행정직 인사조직으로, 4명 모집에 1천457명이 지원해 36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직 교육행정 일반(237.7대1), 검찰직(135.5대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기술직군에서는 7명 모집에 479명이 지원한 농업직 일반농업 일반부문이 68.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자의 평균연령은 29.5세로 지난해 29.9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만2천36명(60.1%)으로 가장 많고 30대 1만2천151명(33.2%), 40대 2천222명(6.1%), 50세 이상 253명(0.7%) 순이다.

47.2%를 기록한 여성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46.9%보다 0.3%포인트 올라 1996년 집계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은 8월 18일 토요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 내용은 8월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된다.

한편, 이번 7급 공채시험에서는 시험시간 중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사처 주관 7급 공채시험에서 필기시험 시간에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시험시간 도중 수험생의 화장실 사용 제한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9월 치러진 지방 7급 공채시험에서는 공무원 시험 역사상 처음으로 수험생이 시험시간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인사처는 화장실 이용 시 우려되는 부정행위와 관련해 "시험 전 시험관리관이 화장실을 점검하고 수험생은 지정된 화장실만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화장실 사용 전후에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통신기기와 부정자료 소지 여부 등을 엄격하게 검사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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