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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세 연일 최고치…하루새 사망 46명 늘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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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2월02일 06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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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천102명 증가…누적 사망 259명·확진 1만1천791명

연휴 2일 종료지만 대이동 우려에 기업에 10일부터 정상근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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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확진자가 1만2천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 가속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중국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당분간 확산 추세를 막기 어렵지 않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필수 업종을 제외한 기업들에 오는 10일부터 정상 근무를 권고하는 등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대규모 귀경에 따른 신종 코로나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1천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천102명, 사망자는 46명 늘어난 것이다.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이들 확진자들 중에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희생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보건 관계자는 "오늘 수치를 보면 신종 코로나의 환자가 폭증 추세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의심 환자, 위중 환자도 많아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는 계속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347명, 사망자는 45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천153명, 사망자는 24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92명에 달했다.

1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1천795명이 중태며 243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7천988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3만6천987명이며 이 가운데 11만8천478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3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확진자는 태국 19명, 일본 17명, 싱가포르 16명, 한국 12명, 호주 9명, 말레이시아 8명, 독일 7명, 미국·프랑스 6명, 베트남 5명, UAE 4명, 캐나다 3명, 이탈리아·러시아·영국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필리핀·인도·스웨덴·캄보디아 1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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