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43일만에 5천명 넘어…4천명 이후 하루만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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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1천명 이후 이틀만에 2천명…3월 사흘새 3천→4천→5천명
사망 31명…대부분 고혈압·당뇨 등 지병 있는 고령 환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환자 발생 43일 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처음 1천명을 넘긴 데 이어 불과 이틀 만에 2천명대에 진입했다. 이달 1일에는 3천명, 2일에는 4천명을 넘기며 연일 앞자리가 달라졌다.
첫 확진자 발생하고 국내 확진자가 총 100명이 되기까지는 한 달이 걸렸지만, 최근 엿새 사이에 4천여명이 발생한 것이다.
확진자 하루 증가 폭도 집계 시점에 차이가 있지만 200∼900명을 넘나들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과 비교해 지난달 26일 253명, 27일 449명, 28일 427명이었다.
지난달 29일에는 909명이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뛰었고, 이후로는 50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595명이 늘었다. 2일에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686명(2일 0시부터 자정까지는 600명)이 증가했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사망자도 늘었다.
현재 국내 사망자는 총 31명이다. 이날 0시까지 공식 집계에 확인된 사망자는 총 28명이었지만, 지자체에서는 오전 1명, 오후 2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발생 초기에는 주로 경북 청도대남병원 환자의 사망 사례가 이어졌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지난달 1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25일까지 총 7명이 사망했다. 이후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이고, 고혈압이나 만성 간 질환, 심장 질환, 당뇨병 등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외국인도 1명 있다. 이 사망자는 몽골인(11번째 사망자)으로 만성 간 질환을 앓고 있었고, 간 이식을 받고자 지난달 12일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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