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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6월08일 04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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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각 지지율 2012년 2차 정권 발족 이후 최저”

 

편집실

 

◇ Nikkei 여론조사 결과 “전회인 5월 조사 결과 대비 11%P 급락”   

일본 Nikkei紙가 7일 보도한 日經/TV도쿄 여론조사 결과, 아베(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8%로 나타나, 지난 2012년 12월 2차 정권 발족 이후 ‘안전보장법’을 심의하고 있던 2015년 7월 당시의 지지율과 동률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아베(安倍)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작년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금년 3월 들어 하락을 멈추고 횡보하고 있었으나, 이달 5~7일 실시한 조사에서 11%P나 하락한 것이다. 하락폭은 2018년 3월 아베(安倍) 총리 부인이 관련된 ‘모리토모(森友)학원’ 국유지 불법 불하 사건과 관련한 재무성 결제 문서 변조 사건으로 42%로 추락했을 당시 14% 하락에 이어 2012년 12월 2차 정권 발족 후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당시에는 3개월 후인 같은 해 6월에 지지율이 52%로 상승해, 10% 회복했었다. 아베(安倍)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이번과 같은 38%로 낮은 수준을 보였던 2015년 7월의 지지율은 다음 달인 8월에 46%로 8%P 회복한 적이 있다. 

 

◇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 대응에 대한 평가는 ‘개선’

관심이 큰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 사태의 대응에 대한 평가에서는 ‘평가하지 않는다’ 고 응답한 비율은 46%로, 전회 조사 결과 대비 9%P 하락했다. 반면, ‘평가한다’ 고 응답한 비율도 46%로 나타나 전회 조사 결과 대비 8%P 상승했다. 5월 조사 결과에서는 ‘평가한다’ 고 응답한 비율과 ‘평가하지 않는다’ 고 응답한 비율 차이가 무려 17%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차이가 없어졌다. 

 

Covid-19 감염 확대 사태에 따른 경제 회생 지원 정책으로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 국민 1인당 10만엔씩 지급한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늦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73%에 달했고, ‘신속했다’ 고 응답한 사람은 18%에 그쳤다. 

 

◇ 아베 내각 불(不)지지율은 51%로, 5월 조사 대비 9%P나 상승

한편, 아베(安倍) 내각에 대한 불(不)지지율은 51%로, 5월 조사 결과 대비 9%P 상승해서 지난 2월 조사 이후 4개월 만에 지지율 vs 불(不)지지율 역전(逆轉) 현상을 나타냈다. 세대별로 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불(不)지지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어 60대 조사 대상자들 중에서는 무려 66%로 나타나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들이 54%로, 남성 응답자의 48%에 비해 6%P 높았다. 

 

아베(安倍) 내각을 불(不)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월 조사 당시에는 “지도력이 없다” 는 항목이 35%로 급상승했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동 항목이 5%P 감소한 30%를 보이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1~3월 조사 결과에서 계속 10%대에 머물고 있던 것에 비하면 아직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아베(安倍)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 국민들 사이에는 아베(安倍) 총리의 정치적 입지와 관련한 여러가지 억측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가장 큰 관심은 그간 아베(安倍) 총리가 필생의 과업으로 추진해 온 경제 회생 정책 노선 및 자위대 위상을 강화하는 헌법 개정을 포함한 주요 과제들의 향배에도 커다란 주목이 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주; 이번 여론조사는 ‘日經 리서치’가 지난 5~7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포함하여 임의 전화걸기(RDD)를 통한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108건의 응답을 받았고, 응답률은 48.9%였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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