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17개 시도 전역으로 확산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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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초등학교 교사,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해운대-부산역 등 방문
확진자 체온 측정한 울산 공무원과 가족들 모두 검사 진행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한 달 넘게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울산에서마저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에 앞서 이날 그동안 확진자 '0'였던 강원과 세종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코로나19는 17개 시도 전역으로 확산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세 초등학교 교사인 여성 1명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지난 10일 아버지가 근무하는 울산시 중구 유곡동 모 내과에서 인후통과 기침 증세로 진료를 받고 거주지인 대구로 귀가해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울산 부모 집을 거쳐 부산 해운대, 부산역 등 부산 일대를 돌며 여행하고 당일 다시 대구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에는 감기 증세로 대구 소재 모 내과에서 감기 처방을 받은 뒤 대구 자택에 머물렀고, 21일 다시 부모 집으로 오기 위해 오후 1시 3분 KTX 울산역에 도착한 뒤 37.1도의 발열이 체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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