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통일의 길(下), 통일로의 비상을 준비하자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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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4년01월29일 01시06분
  • 최종수정 2014년01월29일 01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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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님으로부터 '통일의 길(下), 통일로의 비상을 준비하자!'에 대한 말씀을 들어봅니다. 1. 지금 한반도 역사는 분수령에 와있다. 세계 중심역사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세계의 변방국가로 끝날 것인가의 분수령에 있는 것이다. 즉, 우리는 지금 통일로 선진강국으로 비상할 것인가? 아니면 통일을 못하고 3류 분단국가가 될 것인가의 두 갈림길을 앞에 두고 있다. 2. 외국의 전문가들은 통일이 한반도에 좋은 기회이지만 그럼에도 불하고 통일을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국민과 우리 정부의 통일에 대한 의지와 준비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1994년 여론조사에서는 우리 국민의 92%가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62%가 ‘통일비용을 부담하더라도 통일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2013년 12월의 여론조사를 보면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24%이고, 큰 부담이 없으면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45%이며,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않는 국민이 31%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은 사실상 ‘퉁일 정책’이 아닌 ‘분단관리정책’이었다. 이로 인해 통일에 대한 준비가 아닌 통일을 부담으로 시각이 사회에 팽배해 졌다. 3. 그렇다면 어떻게 통일시대를 열 것인가? 첫째는 국민과 지도자가 통일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가져야 한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것은 고구려보다 군사력이 강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백제보다 경제력이 강했기때문도 아니었다. 오직 신라만이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화랑도를 만들고 세속오계를 만들며 통일에 대한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북한 동포를 끌어안고 진정성 있는 통일에 대한 염원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지금까지 남북한 대화는 당국자간 대화였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북한 동포들의 마음인 것이다. 우리는 북한 동포들이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갖게 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현재 북한 탈북자가 2만5천명이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재중동포가 50만 명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우리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셋째로 적극적 통일외교를 추진해야 한다. 통일 외교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치지도자가 우리의 주변 당사자국가들에게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주장하고 그들을 설득해나가는 것이다. 통일외교의 핵심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1) 이제 우리는 통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2) 우리는 통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 즉, 우리가 통일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3) 통일이 주면 당사자국가들에게도 큰 이익이 된다는 것을 설득시켜야 한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기초가 된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4. 현재 대한민국은 2050클럽국가에 속해있다. 2050클럽국가들은 인구 5000만 명과 일인당 소득 2만달러를 동시에 충족하는 나라들이다. 전세계에 2050클럽에 속한 나라는 7개국밖에 없다.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 이렇게7개국만이 2050클럽에 속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가 아니다. 우리가 똘똘 뭉쳐서 통일을 하겠다고 나서면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어쩔 수 없는 그런 나라인 것이다. 5.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는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다. 우리사회는 국내의 문제를 가지고 과거의 문제를 가지고 분열과 갈등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국가의 에너지가 안으로만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가치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가 되었다. 얼마 전 서독대통령이 우리에게 했던 말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서독대통령은 우리에게 세 가지의 충고를 해주었다. 첫째, 통일은 반드시 오고, 둘째, 통일은 우리생각보다 빨리 오며, 셋째, 통일에 대한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에 서있다. 우리 후손에게 어떤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국민들이 함께 결단을 내리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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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4년01월29일 01시06분
  • 최종수정 2016년02월29일 17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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