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유대인의 창의인재교육, 밥상머리에서 시작된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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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 창의인재의 교육이다. 창의인재교육에 있어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유대인의 교육법일 것이다. 유대인의 인구수는 세계의 0.15%이지만 노벨상수상자중에서 25%를 차지하고, 아이비리그 입학생중에서도 약 25%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FRB의장과 재무장관도 모두 유대인들이 맡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브르게이 세린과 래리 페이지(구글), 마이클 델(델 컴퓨터)은 모두 20대초반에 창업을 하여 세상에 영향을 미친 유대인들이다. 후츠파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기위해서는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어머니가 한 말을 기억하면 될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잘 하지 못하고 열등한 학생으로 분류가 되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아인슈타인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서 “이 학생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이라는 평가서를 보냈다고 한다. 이를 받아 본 아인슈타인의 어머니가 아인슈타인에게 한 말이 후츠파문화의 정신을 아주 잘 표현한다. “애야, 너는 남과 아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단다. 남과 같아서야 어떻게 성공하겠니?” 아인슈타인의 어머니가 아인슈타인에게 해 준 이 말이 결국 우리가 아는 천재 아인슈타인을 만든 밑거름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후츠파문화에서 창의적인 인재는 절대로 “남보다 뛰어남”이 아니다, 창의적인 인재는 “남과 다름”을 의미한다. 유대인의 창의교육은 남과 다른 점을 찾아 그것을 계발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든지 남과 다른 자신만의 능력이 있고 이 다른 점을 찾아서 그것을 더욱 강화시켜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이스라엘민족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대인교육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후츠파’문화라고 할 수 있다. ‘후츠파’라는 의미는 주제넘은, 뻔뻔스러운, 철면피, 놀라운 용기 등의 뜻을 지닌 이스라엘 고유단어이며, ‘후츠파’문화는 한마디로 적극적인 대화와 토론을 중시하는 이스라엘의 문화를 의미한다. 직장에서 상관과 부하가, 군대에서 장군과 사병이, 학교에서 선생과 학생이, 그리고 가장에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 격의없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을 아주 중요시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고유한 후츠파문화인데, 이 후츠파문화가 바로 이스라엘의 창의인재교육의 핵심이 되는 정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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