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신속 PCR로 대면사회 앞당겨야 | 공명재 계명대학교 교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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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3월26일 16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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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대면사회로 가는 길, 그 길로 빨리 갑시다 하는 말씀을 드리겠다. 특히 코로나 진단 시간을 굉장히 단축시키는 그러한 신종 PCR 진단 키트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존 PCR로서는 최소 6시간이 소요되는데 신속 PCR의 경우에는 그 소요시간이 절반 정도이고, 비용도 저렴하다.

 

2. 그런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일부 제한적으로만 사용토록 제한하고 있다. 이를 빨리 개선해야 코로나19 극복과 대면사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3. 신속PCR 진단 키트를 활용해서 성공한 사례는 많다. 일단 영국의 경우 2020914일부터 1030일까지 영국의 사우스햄턴 대학의 연구팀이 그 지역 내 66천여명 정도를 신속 PCR 진단키트를 활용해서 검사하고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줄어들고, 어느 정도 면역이 이루어졌다.

 

4. 국내에서도 여주시는 동사무소 등에 신종 PCR 진단키트 센터를 활용해서또 여주 교도소와 모든 대형쇼핑몰이라든가, 시장이라든가, 그리고 대학 등에 소위 나이팅게일센터라는 별명을 가진 신속 PCR 진단센터를 만들어서 신속한 진단으로 대면사회로의 복귀를 앞당기고 있다. 성공적인 신속 PCR 진단키트를 활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5. 또 전남 영암군의 경우도 지난 222일부터 신속PCR 진단키트를 활용해서 진단을 시작을 했고, 지자체뿐만이 아니라 대학에서도 활발하게 신속 PCR 진단키트를 활용해서 대학 문을 열고자 하고 있다. 서울대가 가장 앞장서고 있고, 연세대의 경우도 서울대를 뒤쫓아서 신속 PCR 진단키트를 활용해서 대면 강의를 늘리고자 하고 있다. 다른 대학들도 서울대와 연대의 움직임을 쫓아서 이제 신속 PCR을 활용해서 대학문을 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신속 PCR 진단키트는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핵산증폭법의 큰 범주가 있는데 이 범주 안에 사실은 PCR , 램프법 등 다양하게 분류 되어있다. 그런데 질병관리청에서 정의하고 있는 정의는 램프법만에 의한 것이 신속 PCR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건 너무 협소한 정의다. 증폭 시간을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든지간에 줄여서 PCR 시간을 단축한 게 신속 PCR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질병관리청에서 신속 PCR의 정의를 빠르게 수정해야 할 것이다.

 

7. 두 번째로 신속 PCR이 기존의 PCR보다 절대 뒤떨어지지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국한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 확진자 수가 급속하게 늘어날 때 경우나 응급상태에서 코로나 확진자로 의심되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나 사용하게 돼 있고, 또 건강보험 급여가 극히 제한적으로 적용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진단 시약 같은 것도 공급이 유연하게 될 수 있도록 약품 수입의 문턱을 어느 정도 낮춰줘야 한다. 이 부분의 개정도 시급하다.

 

8. 또 중앙방역당국의 통제도 중요하지만 지방 분권의 정치에 맞추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9. 신속 PCR의 범위를 넓히고, 용도제한도 풀면서 지방자치단체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등 이 세 가지가 이루어진다면 신속 PCR이나 기존 PCR이나 또 다른 방법이든지간에 우리가 백신이 보급되고 또 신속 PCR 등으로 진단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면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켜서 우리가 원하는 대면사회로 가는 길들이 빠르게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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