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주식투자 성공비결- (下) 높은 수익 올리는 방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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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얘기는 우리가 주식을 왜하는가?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는가라는 부분이다. 우리가 주식을 하는 이유는 돈 좀 벌어가지고 차 바꾸거나 소고기 사먹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백세시대에 노후를 대비해 자산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다. 금리가 낮고, 부동산은 오를 대로 올랐기 때문에 좋은 주식을 차곡차곡 적금 넣듯이 쌓아가야 한다. 40~50년 가지고 가도 망하지 않을 주식이어야 한다. 그래서 초우량주식을 모아야 한다.
- 미국 같은 경우는 상장기업은 정말로 초우량주식들만 모아놨다고 보면 된다. 미국은 GDP를 집계하면서 기업의 이익도 파악하는데 그 대상기업이 600만개가 넘는다. 이들 기업들의 평균적인 이익은 최근 몇 년간 횡보하고 있다. 이게 실물경제다. 흔히 주가가 실물경제를 반영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가 볼 때는 절반만 맞는 말이다. 주가는 상장기업의 이익을 반영한다.
- 미국 주가지수의 하나인 S&P 500은 500개 상장기업의 실적만 반영하는 것이다. 대상인 500개 기업은 미국기업 600만개에 비하면 1/10,000도 안 된다. 쉽게 말하면 초우량 기업들만 시장에 갖다놨다고 볼 수 있다. 그런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사실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 예를 들면 애플 같은 경우도 한 10몇 년 동안에 50배 이상 올랐다. 애플이 망할 수가 없다. 물론 아주 장기적으로는 망할 수도 있지만.
-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권했는데 장기투자도 한 종목 가지고 50~60년 가는 건 아니다. 몇 개 종목을 가지고 분산투자 해서 그거를 몇 년 간 끌고 가고, 그 다음에 또 모멘텀이 떨어지면 당연히 또 다른 초우량 종목으로 갈아타야 한다.
- 그런데 초우량기업이란 어떤 기업을 말하는가. 혁신을 주도해서 세상을 바꾸고, 계속 끊임없이 성장하는 그런 기업들을 말한다. 애플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 1900년대 초반부터 라디오가 나왔다. 그 다음에 좀 지나서 TV, VCR, 핸드폰, 인터넷 등이 차례로 나타나 세상을 바꾸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모두 아우르는 게 바로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이다. 그 다음부터 주가가 50배, 100배 뛰었다. 세계 1등 회사였다. 시가총액이 2,000조가 넘는다. 우리나라 GDP보다도 많다.
-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테슬라도 포드가 만든 100년 전의 차를 아예 다 바꿔버렸다. 지금은 신차 기준으로 시장침투율이 4%인데 40년 정도 지나면 신차는 전부 다 전기차 혹은 내연기관이 아닌 차로 바뀔 것이다. 물론 굴러다니는 기존 차를 다 바꾸려면 시간이 엄청 걸리겠지만 그만큼 성장가능성이 높고 그에 대한 보상이 주어진다고 본다. 테슬라도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로만 볼게 아니다. 에너지뿐만 아니라 데이터라는 부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또 다른 성장동력도 짚어볼 수 있다.
-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는 뭐냐 하면 세상을 바꾸는 혁신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거다. 애플보다 안전한 회사가 어디 있겠나, 테슬라보다 안전한 회사도 많지 않다. 주식투자의 포인트는 세상을 바꾸는 흐름을 읽는 게 중요하다. 그런 변화의 흐름을 타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 개별종목들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리스크가 있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중국의 전기차도 대단히 좋게 보고 있다. 5년 뒤, 10년 뒤에 과연 그 바닥(전기차)에서 리더가 누가 될거냐를 생각해 보면 현재로서는 100% 자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그 테마 자체는 좋게 보지만,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냐는 잘 모르겠다. 결론은 그런 테마, 즉 중국의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들에 분산투자를 하는 게 좋다.
- 이런 테마주에 분산투자하는 것의 대표적인 방식이 ETF(상장지수펀드)다. ETF를 통해서 분산의 효과를 거두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리스크는 어느 정도 좀 줄일 수 있다. 테마가 잘 될 것은 거의 확신하기 때문에 그걸 들고 가게 된다면 몇 년 뒤에는 괜찮은 수익을 거둘 확률이 대단히 높다.
- 테마주라고 해서 중국의 EV에만 올인 해서는 안 된다. 제가 볼 때는 클라우드가 됐든, AI가 됐든, 사이버 보안이 됐든 아니면, 게임산업이 됐든 아니면 바이오나 헬스케어가 됐든 이런 몇 가지 중요한 테마들이 향후 5년, 또는 10년간에 걸쳐 사라지지 않고 점점 더 커질 걸로 보인다. 그런 테마들에 다양하게 분산투자를 해 리스크는 줄이면서 시장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테마틱한 ETF들을 계속 추천해드리는 거다.
- 테마틱 ETF를 추천하면 증권사 수익을 위해 그러는 것 아니냐고 오해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증권회사 입장에서는 그냥 개별종목을 계속 사고팔고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장기투자를 권유하면 사실은 회사의 이익에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백세시대를 맞아 고객들이 자산을 계속 쌓아가야 하니까 좋은 테마를 잡아서 ETF 같은걸 꾸준하게 들고 가는 게 낫다고 권하는 것이다. 괜히 시장에 부화뇌동해서 샀다 팔았다 해도 남는 게 없다. 세상이 크게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정도만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것을 골라 장기투자 하기를 권한다.
- 결론은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 중에 하나는 우리의 노후도 되게 길어졌다. 반면에 자산 증식은 만만치가 않다. 저희가 경험해본 바로는 좋은 테마, 잘 나갈 것 같은 산업, 그것을 장기적으로 끌고 간다는 것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괜찮은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노후보장은 물론, 욕심을 또 부린다면 경제적인 자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움을 좀 받을 수 있는 그런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저희 미래에셋대우는 계속 그런 관점에서 고객들께 추천해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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