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2019.2분기 가계소득동향 분석 ➀소득양극화 심화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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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8월27일 17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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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 가계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상GDP성장률이 4%인 점에 비춰보면 경제성장속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 계층별 소득증가율을 분석해 보면 문제가 심각하다. 우선 5분위 분류법으로 전체가구에서 가장 못사는 20% 계층인 ‘1분위’가계소득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0.0%다. 하나도 안 늘었다. 그 다음 못사는 계층인 2분위 가계는 4.0%, 3분위는 6.4%, 4분위는 4.0%, 그리고 가장 잘 사는 20% 계층인 5분위 가계는 3.2%가 늘었다. 정부는 중산층의 소득이 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 문제는 소득격차다. 가장 잘사는 5분위 사람들의 평균소득을 가장 못사는 1분위 평균소득으로 나눠 보면 7.11배가 나온다. 이를 ‘5분위 배율’이라고 하는데 가장 잘사는 사람의 소득이 가장 못사는 계층 평균소득의 7배가 넘고 있다는 얘기다. 사상 가장 높은 5분위 배율이다. 그것도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못사는 계층인 1분위 소득이 6분기 연속 감소했다는 점도 유의해볼 대목이다. 소득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 이유가 뭔가? 못사는 사람들의 소득이 늘지 않는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주52시간 근로시간제 실시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고 ,근로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근로소득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소득자체도 줄어들고 있다.

 

- 따라서 노동시장의 여러 가지 규제 완화나 개혁이 뒤따르지 않는 한 소득양극화는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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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분기 가계소득 동향은 신세돈 교수의 분석으로 이번 ➀ 소득양극화 심화를 비롯 ➁이전소득 ➂비소비지출 ➃가처분소득 등을 차례대로 소개해 드릴예정입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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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8월27일 17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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