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쟁력포럼] 해외 의료사업 현황과 과제 |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 원장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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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제
1. <바뀌는 의료산업>
보건의료산업은 기본틀이 바뀌는 대전환기에 돌입했다. △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ICT 기술의 발전 등으로 보건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치료 및 병원 중심에서 예방 및 소비자 중심 변화하고 있고, △ 다양하게 생성된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여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등장했다. △특히 의료산업 영역에 인공지능, 클라우드, IoT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접목되어 전세계 의료산업에서는 경쟁과 협력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의료인력과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를 통해 의료질 향상/비용 절감 기대이 기대되고, 우리의 새로운 시장 창출이 이뤄질 것이다.
2. <헬스케어 시스템의 진화 방향>
코로나19가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바꿔버렸다. 세계적인 정보통신의 발달, 바이오산업과 빅데이터의 활용 등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헬스케어의 진화가 이뤄졌다.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는 다음 4가지를 들 수 있다. ①위험인자를 찾아내고 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예측하여 예방의학 측면의 개인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다. ② 환자 스스로가 개인의 건강을 유지, 관리하게 유도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도입한다. ③ 장기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케어 서비스에 보험 등의 정책적 혜택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④ 질환 발생시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입원 및 재입원 등을 포함한 총의료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보다 개선된 포괄적인 의료 제공이 필요하다.
3. <글로벌 바이오 강국 실현>
바이오경제 시대 도래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 과제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과학 창업 및 사업화 촉진과 융합인력 육성 및 융합신산업 창출, 클러스터 연계 특화 및 병원 혁신기지화를 통해 일자리 12만개 창출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차원의 혁신 기반 조성, 바이오 혁신 기술 및 규제 조화,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 파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 파크는 의료기관 중심 클러스터로 △ 국가 및 지역 경제 성장 모델이다.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 휴스턴 클러스터 등이 의료기관 중심 클러스터로 지역경제 성장모델이다. 또 △ 의료기기, 제약, IT 등 연계산업 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 파크는 산/학/연/병원 연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클러스터다.예컨대 △아이디어 도출, 제품제작, 투자, 창업 등 전주기 지원과 △ 실험 시설, 비임상연구, 임상연구, 연구개발 등 전주기 지원을 한다.
5. <SNUBH IDB 헬스케어 심화과정>
△ 사업명
Advanced training for Latin American Officials on Digital Hospital Management and Healthcare Innovation
- 진행
중남미 6개 국가 대상 2개 코스 총 52명 중남미 보건의료 리더 대상 온라인 심화과정 진행
- 특성화
중남미 미주개발은행(IDB) 심화과정 사업은 2022년 12월 2주 간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사업으로 기제작된 플랫폼 및 VR 교육 솔루션을 활용하여 ‘보건의료혁신’ 및 ‘디지털 병원운영’이라는 주제로 총 11개의 강의 및 실시간 Q&A 세션을 제공함
6. <전략과 과제>
우선 발전 전략으로는 ① 미래 먹거리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체계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해외 시장도 정부, 병원, 기업이 효율적으로 공조하며 개척해야 함 ② 병원과 의료인들도 의료산업 활성화와 한국 의료의 세계화에 기여할 때임 ③ 우수한 ICT와 의료인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고 의료 수출을 증대시켜야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이끌어갈 리더십의 부재 ② 기초 연구에 대한 기본 인프라 부족 ③ 공동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 각종 규제 ④ 글로벌 시각과 국제적인 소통 능력의 부족, 세계인과 국제 표준을 구축해 나가는 역량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과제들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 국가경제나 의료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일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 3월 15일 '해외 의료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66회 산업경쟁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전상훈 전 원장이 참석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서울대학교 병원 자회사인 이지케어텍의 이기혁 전무가 사전 조율을 거쳐 전 전 원장의 의견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련 보고서 보러가기 : https://ifs.or.kr/bbs/board.php?bo_table=research&wr_id=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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