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시리즈 NO.8- 신윤복 미인도 재해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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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정조 이산이 살던 시대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 시대의 실상을 보여주는 ‘신윤복’의 그림을 여러 번 살폈던 적이 있다. 신윤복은 정조의 할아버지인 영조때 태어나서 정조때에 왕성한 활동을 했던 화원이다.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 김홍도,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로 지칭된다. 특히 양반층의 풍류와 남녀 간의 연애, 기녀와 기방의 세계를 보여주는 그의 그림은 현시대에서 당시를 이해하는데 매우 큰 자료가 된다. 그의 아버진 ‘신한평’도 조선시대 대표적인 화원이다. 영조, 정조, 순조 초년까지 활동했으며 특히 초상화와 속화에 빼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는 신한평의 이름이 정선ㆍ강세황ㆍ김홍도ㆍ심사정등과 나란히 기록되어 있다.
신윤복의 그림을 통해 정조 시대의 생활상을 알고 기뻐했던 감흥을 그에 대한 ‘오마주’로 미인도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였다.
화가: Kai Jun/ 제목 : 한국인 시리즈 NO.8- 신윤복 미인도 재해석/ 유화/ 162.2cm X 130.3cm/ 2018년
신윤복 [申潤福]
1758 ~ ?
"신윤복(申潤福). 자 입보(笠父), 호 혜원(蕙園), 고령인(高靈人). 첨사(僉使) 신한평(申漢枰)의 아들, 화원(畵員).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는 오세창(吳世昌)의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에 기술되어있는 것이 신윤복에 대한 문헌상 기록 내용 전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와서 그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아마도 유교 사회였던 조선에서 춘화와 기생 그리고 양반의 이탈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해학적 표현을 거침없이 했다는 틀에 박힌 조선시대를 깨보려는 그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림의 수준은 그 누구와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그렸으며 다른 화원들과 다르게 색채의 다양성과 표현의 섬세함이 두드러지기도 한다.
신윤복은 아버지 신한평과 김홍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친척들이 중인이어서 다양한 계층의 일을 한 것도 영향을 받은듯하다. 특히 구하기 어려운 채색 안료를 사용한 점도 친척들의 지원이 있었다는 방증이다.
과거보다 오히려 현대적 감각이 넘쳐나는 그의 표현은 해학적 구성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가늘고 유연한 선과 원색의 산뜻하고 또렷한 색채사용, 현대적인 구도와 독특한 상황 설정으로 조선시대 풍속화의 격과 영역을 크게 확장하였다.
제작 방식
신윤복의 미인도를 좌측 벽면에 배치하고 방안에 미인이 환생한 것과 같은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보이는 복식과 포즈를 동일하게 하였으나 인체 비례의 안정감을 만들기 위하여 두상의 크기는 일반적인 서양화 방식과 유사하게 7등신으로 하였다. 얼굴 내부의 눈코입 비례도 가능한 선에서 동일 비율로 구성하였으나 모양의 마무리는 현재 인기 아이돌들의 눈코입 모양을 활용하였다.
배경인 방은 중인 가정의 방을 상상하여 표현하였다. 화려함이 없이 수수한 방안 가구 등으로 배치하였으며 핵심인 신윤복의 미인도와 환생한 여인의 모습이 크게 부각되도록 구성하였다.
미술 용어의 이해
화원 : 도화서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에 종사하는 잡직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도화서의 화원들이 실제로 맡아서 그려낸 일들은, 감계화(鑑戒畵)·교민화(敎民畵)·장식화(裝飾畵)·사대의례도(事大儀禮圖)·제례도(祭禮圖)·의장도(儀仗圖)·세화(歲畵)·경직도(耕織圖)·지도(地圖)·불화(佛畫)·포응견본도(捕鷹見本圖)·초상화(肖像畵)·지형실경도(地形實景圖)·실경산수사생도(實景山水寫生圖)·감상화(鑑賞畵)·모사(摹寫)·사생(寫生) 등이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국가의 대소사를 기록하는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그들을 현재와 비교해보면 다큐멘터리 작가나 사진가 등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인 시리즈 NO.8- 신윤복 미인도 재해석’ 작품의 부분
Kai Jun(전완식)
르네상스시대부터 신고전주의 시대까지 활동했던 유럽 궁정화가들의 기법을 연구하였으며 그들이 만들어 냈던 화려한 기법을 활용한 독특한 인물화의 표현법을 개발하였다.
이에 대한 평가는 2009년4월 미국 최대 미술 산업 그룹 Redwood Media Group의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에 선정되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이미지 변환에 대한 표현을 510년 만에 재현한 화가이다.
2015년12월에는 광복 70주년 국가 행사의 대표작가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전시를 했었다. 현재 한성대학교 교수이며, 前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산업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18년 3월14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Kai Jun의 인물전'을 한다. 본 연재 작품도 포함된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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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리스트 Kai Jun(전완식) 소개
30여 년간 인물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에 열중하였다. 인물화에 많은 관심을 둔 것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었다. 또한 인물을 그리기 위해 대상의 정신세계를 그림 안에 투영하려 노력하였다. 인물화를 넘어 ‘진정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다룬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주요 미술경력은 국내외 개인전 27회 단체전 80여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형상 변화 신비’를 510년 만에 재현 -대한민국 7번째 대통령 인물화 작가(박정희 전 대통령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소장 / 문재인,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소장) -Redwood Media Group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 선정 -미국 행정/정책학 대학원 석,박사 과정 강의 자료로 작품 선정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기획위원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 -광복70주년 국가 행사 대표작가(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및 서울도서관 전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전시행사 대표작가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산업대학원 졸업하였다.
현재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설치미디어아트분과 부위원장, 국가미래연구원 문화예술체육 연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