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상상창의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자 감상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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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의 거리두기 실천으로 인하여 본 행사는 9월1일에 예정하였으나 정부 지침에 의거 보름간 연기하였으나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하는 시기이므로 대상 수상자만 모시고 최소한의 행사를 진행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미술의 전래에 있어 용어적 오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현대미술은 우리의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이해가 안되는 문제로 인하여 기피 현상이 생기는 것 이 문제입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실천입니다.
- 대한상상창의 공모전 조직위원장 Kai Jun
수상자 명단
대상 : 김용석 우수상 : 민경진, 박용진, 양승규
대상 수상자 감상문
相濡以沫
김용석
“상유이말(相濡以沫). 곤경 속에서도 작은 힘을 보태어 서로 돕는다.” 물고기들이 샘물이 마르자 자신들의 거품으로 서로의 몸을 적셔주었다는 내용의 사자성어이다. 물고기가 현재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야만 한다. 이 세상에 자신만의 이익을 찾는 사람이 가득하다면 세상은 결국 공사(共死)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말이다. 게다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세상은 더욱 아비규환이 되었다. 하지만 공생(共生)을 향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속한 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뒤엉켜서 싸운다. 그러다 함께 타들어 가고 만다.
최근 개인의 이기심, 집단의 이기심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집회의 자유, 종교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모든 국민에게 주어진 권리이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자유만을 위해 행동하여 코로나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지나친 이기심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 지나친 이기심으로 인하여 속한 집단이 ‘사회의 악’으로 낙인찍혀버린 것은 스스로 발등을 찍는 일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타들어 가기보다 함께 힘을 합쳐 공생(共生)의 길을 추구할 때이다.
작품 속 부둥켜안고 있는 두 사람으로부터 우리는 그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이 사람에게 안긴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것이다. 의지는 상호 간의 믿음과 존중이 있을 때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지러운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남아 있다면 우리는 공생(共生)의 길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의료인력의 부족함을 느끼고 공공 의대 신설 등 의료인력 보충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의료인들과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충돌이 계속되고 있고 의사들은 파업을 선언한 상태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누구에게 가는 것인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누구를 위한 정책이고, 누구를 위하여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였는가.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만 요구하기보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공생(共生)을 위한 행동을 한다면 모두가 작품 속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닐 날이 오지 않을까.
수상자 소감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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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리스트 Kai Jun(전완식) 소개
30여 년간 인물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에 열중하였다. 인물화에 많은 관심을 둔 것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었다. 또한 인물을 그리기 위해 대상의 정신세계를 그림 안에 투영하려 노력하였다. 인물화를 넘어 ‘진정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다룬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주요 미술경력은 국내외 개인전 27회 단체전 80여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형상 변화 신비’를 510년 만에 재현 -대한민국 7번째 대통령 인물화 작가(박정희 전 대통령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소장 / 문재인,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소장) -Redwood Media Group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 선정 -미국 행정/정책학 대학원 석,박사 과정 강의 자료로 작품 선정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기획위원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 -광복70주년 국가 행사 대표작가(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및 서울도서관 전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전시행사 대표작가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산업대학원 졸업하였다.
현재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설치미디어아트분과 부위원장, 국가미래연구원 문화예술체육 연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