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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질주 본능을 가진 사나이의 그림이야기. 이익렬 화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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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9월07일 02시07분
  • 최종수정 2020년09월07일 02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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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이며 F1경기의 긴박감과 속도감을 오랜 시간 동안 표현해 온 이익렬 화가는 강렬한 색채와 탈 경계를 나타내기 위한 수많은 기의(記意)들을 이용하여 이익렬 만의 조형적 언어로 재구성하고 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감상자 내면의 질주 본능이 자극되는데 이는 화가 자신의 본성을 표출함과 동시에 감상자의 원초적 에너지를 자극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익렬 (좌)Ferrari F1machine 2020 acrylic on canvas 65.1X90.9cm  (우)Team Red 2020 acrylic on canvas 65.1X90.9cm

 

작품속의 표현은 입체감이나 공간감이 매우 사실적인 영역과 하나의 면으로 흡수되어 시 공간이 사라져버린 흔적 같은 공간으로(점이적 연속성) 멀어지게 구성되어있다. 이는 화가가 추구하는 질주 본능의 표현에 매우 적합한 표현으로 보인다. 특히 사실적 영역 표현의 주된 기법은 임파스토(IMPASTO반죽된이란 뜻의 이탈리아 어물감을 두껍게 발라 질감을 거칠게 나타내는 기법​)기법으로 이 기법의 대표화가인 렘브란트나, 고흐의 작품을 연상하게도 한다.


이익렬 ​​()Teamwork Red 2017 acrylic on canvas 90.9X65.1cm(중좌)Lewis Hamlton’s Mclaren machine 2016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중우)Team Red 2018 acrylic on canvas 116.8X90.9cm()Team Ducati 2014 acrylic on canvas 53X45.5cm


이익렬 화가가 강한 애착을 가진 주제인 질주는 원초적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초원을 달리는 인간은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자연을 극복하고 지배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속도는 인간이 신체의 한계를 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는 것으로써 동물뿐만이 아니라 자연을 지배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속도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탈것을 만들어 시간과 공간을 압축하는 방향으로 흘러왔다.

 

기계공학과 유체역학, 전자공학의 과학적 방법을 동원하여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해결하려는 의지는 질주 자체에 모든 목적을 두고 있는 F1경기를 만들었고 이 정신의 발전이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 밖의 세상에 대한 탐험을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질주의 본능은 인간의 도전 정신과 그 맥을 함께하는 것이고 미래이자 진보이고 혁신이다. 이익렬 화가는 이런 프론티어 정신의 무장이 필요함을 주지시키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작업하던 F1 경기(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에서 도시와 우주선, 우주공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런 관심의 변화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인다. 이런 관심사의 변화 속에도 진보적 프론티어의 방향성은 변함이 없이 질주 본능과 질주 쾌감을 연출하고 있다.

  

이익렬 ​()Planet develop project 2017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중좌)Planet develop project 2015 drawing on paper A4

(중우)Planet develop project 2015 drawing on paper A4()MV-22 Osprey 2015 acrylic on canvas 72.7X60.6cm


인간은 누구나 발전된 미래를 희망하고 있다.

그것이 과학적 발전이던 철학적 발전이던 문화적 발전이던 간에 도전과 탐험에 대한 강한의지를 피력할 때 자신과 사회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정지되고 정체되어있다. 이런 물리적 정체가 정신적 미래지향적 본성까지 정체시킨다면 우리는 바이러스에 굴복하는 것이 될 것이다. 필자가 이익렬화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했던 이유도 이 시대가 간과하거나 미뤄두면 안 되는 것들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의 강한 질주 본능을 통하여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생각해 볼 때이다. 

 


 이익렬 Elon Musk’s Mars develop project 2020 acrylic on canvas 50X50cm.

 

 

 

 이익렬  LEE IKRYEOL 

 

홍익대학교미술대학 서양화과 졸.


국내외 개인전 22

서울, 뉴욕, 마이애미 1987~2019

아트뉴욕Context,마이애미Scope/Context,런던첼시아트페어,바젤Scope,영국,싱가폴 Affordable, 아트코리아-런던전, 북경 아트차이나, 상하이아트페어, 중산아트페어, 홍콩 아시아컨템포러리 등 해외아트페어 약50회 출품.


청년작가전, 걷는사람들, 전그룹전, 오리진회화협회전,

국내외 단체전 및 그룹전 250.

 

이익렬은 국제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가이며 조경디자이너, 카레이서, 자동차 컬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machine64@naver.com

www.facebook.com/machine64

https://blog.naver.com/machine64

 

 

 

  • 기사입력 2020년09월07일 02시07분
  • 최종수정 2020년09월08일 16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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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리스트 Kai Jun(전완식) 소개

30여 년간 인물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에 열중하였다인물화에 많은 관심을 둔 것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었다또한 인물을 그리기 위해 대상의 정신세계를 그림 안에 투영하려 노력하였다인물화를 넘어 진정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다룬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주요 미술경력은 국내외 개인전 27회 단체전 8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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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설치미디어아트분과 부위원장국가미래연구원 문화예술체육 연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