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힐링에 목마른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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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가르치며 느끼는 것- 목표와 목적의 동일시 현상
오랜 시간 대학생들을 가르치며 매년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오면 모든 행복이 자기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그런 생각을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다. 이성친구가 생기고 자유가 생기고 아르바이트 등의 활동으로 일정량의 재력도 생기는 등등의 꿈을 꾸며 입학을 한다. 이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는 학생도 있고 졸업이후까지 꿈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고민하다보니 이런 사고가 생기게 하는 부모와 선생님, 선배들의 사고와 더 나아가 국민들의 정서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위치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는 될 수 있어도 목적이 될 수는 없는데도 둘을 동일시하는 것에서 오는 문제라는 생각이다.
작가: Kai Jun 제목: 제주의 아름다움NO.8 크기: 162.2cm X 130.3cm 재료: Acrylic & Mixed Media 제작년도: 2018년
제주에서 길을 걷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해결하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에게 다가가 물어보면 나이를 불문하고 대학생들과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목격한다. 젊은 남자를 만난 경우를 예를 들면 그는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 행복한 삶을 꿈꾸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문제를 얘기했다. 이 문제는 나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 얘기를 듣고 나또한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결혼은 목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학생이 되던 판사가 되던 의사가 되던 간에 그 자리를 얻는다 해서 행복할 수는 없다. 행복은 그 일을 통해 어떤 만족을 얻으려하는지를 정해야한다. 그리고 어떤 노력이 그 만족을 이루는 동력이 되는지를 살펴야한다.
‘하면 된다’가 불러일으킨 문제
‘하면 된다’는 과거의 1차 산업과 2차 산업 정도의 단순한 산업 공정의 시대에서는 소위 ‘촉’으로 ‘의욕’으로 가능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일들이 이런 촉이나 의욕만으로는 성공 할 수가 없다. 시대와 산업이 변했음에도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생기는 아픔도 많이 목격한다. 요즘의 사업이나 일들은 철저한 준비과정 없이 뛰어들었다간 대체적으로 실패의 아픔을 맛볼 수밖에 없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은 고도로 발전된 기술과 정보의 결정체이다. 또한 이 범위를 넘어선 융복합의 일들이 전개되고 있어서 사전 준비 없이 의욕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직자 대부분이 과거의 일과 연관성 없는 자영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상적인 일에도 성급함으로 다가가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보물을 캐려면 보물 지도가 있어야 한다. 그저 삽 들고 뛰쳐나가서 땅 판다고 보물을 캘 수는 없다. 보물지도가 없다면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 여러 가지로 탐색하고 조사하여 지도를 만든 다음에 삽을 잡아야하는데 삽부터 잡아서 아픔이 온다.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은 민족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에는 의외로 ‘묻지 마. 투자’ 촉에 의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 Kai Jun 제목: 제주의 아름다움NO.8(부분)
먼저 걷는 제주의 길이 되어야한다.
제주를 걷다 마주치는 아픈 사람들을 보며 순서를 바꾼다면 어땠을까? 하는 물음을 가져 본적이 있다. 만약 그가 자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었다면 그래서 목적을 잘 설정하고 그에 따른 큰 목표, 작은 목표를 꼼꼼하게 세우고 실천했다면 또, 그가 성급하게 일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길을 걸으며 떠오른 생각을 통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사업에 임했다면 그는 저렇게 힘없이 길을 걷지 않았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 또한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것을 느꼈다.
제주는 여러 가지로 깨우침을 주고 힘을 주고 치유를 해준다는 것을 알았다. 혼자만의 길에서 깊은 자기와의 물음이 나의 근원을 들여다보고 더불어 남도 볼 수 있는 힘을 주었다. 태초의 자연을 잘 간직한 제주는 우리에게 치유와 힘을 주는 곳임은 분명한 것 같다.
작가: 이유진 촬영지: 제주도-따라비오름 제작년도: 2015년
Kai Jun(전완식)
르네상스시대부터 신고전주의 시대까지 활동했던 유럽 궁정화가들의 기법을 연구하였으며 그들이 만들어 냈던 화려한 기법을 활용한 독특한 인물화의 표현법을 개발하였다.
이에 대한 평가는 2009년4월 미국 최대 미술 산업 그룹 Redwood Media Group의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에 선정되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이미지 변환에 대한 표현을 510년 만에 재현한 화가이다.
2015년12월에는 광복 70주년 국가 행사의 대표작가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전시를 했었다. 2018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최대규모의 인물화전을 열었으며 ‘KOREA Renaissance Art’를 선언하였다.
현재 한성대학교 교수이며, 前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산업대학원을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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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리스트 Kai Jun(전완식) 소개
30여 년간 인물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에 열중하였다. 인물화에 많은 관심을 둔 것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었다. 또한 인물을 그리기 위해 대상의 정신세계를 그림 안에 투영하려 노력하였다. 인물화를 넘어 ‘진정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다룬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주요 미술경력은 국내외 개인전 27회 단체전 80여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형상 변화 신비’를 510년 만에 재현 -대한민국 7번째 대통령 인물화 작가(박정희 전 대통령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소장 / 문재인,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소장) -Redwood Media Group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 선정 -미국 행정/정책학 대학원 석,박사 과정 강의 자료로 작품 선정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기획위원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 -광복70주년 국가 행사 대표작가(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및 서울도서관 전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전시행사 대표작가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산업대학원 졸업하였다.
현재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설치미디어아트분과 부위원장, 국가미래연구원 문화예술체육 연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