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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디에서 영감을 찾아야하나?
"나는 진리라는 거대한 바닷가에서 노는 소년"이라 말했던 아이작 뉴튼은 당시의 과학계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의 1687년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책에는 ‘관성의 법칙’, ‘운동의 법칙’, ‘작용-반작용의 법칙’과 만유인력, 천체의 운동에 관한 내용 등을 담았다. 이런 초월적 업적을 만든 뉴튼을 향해 철학자 존 로크는 신으로 여기기까지 했다.
뉴튼은 항상 진리를 찾기 위한 고민을 했다. 중력의 법칙을 알아낸 1666년에는 22개의 문제를 동시에 연구하기도 했었다. 그의 삶은 자나 깨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연속이었다. 그가 중력의 법칙을 알아낸 유명한 일화인 사과나무 아래서 졸다가 그의 머리에 떨어진 사과를 계기로 알아낸 것처럼 그는 어쩌면 졸기 전부터 그 문제에 골몰했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우연한 사건으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았을 것이다.
현대인은 급변하는 사회 현상에 적응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이 많고 또한 창조적인 일을 해야 할 것이 많다. 뉴튼처럼 또는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제프 베이조스 등등처럼 창조적 아이디어가 수없이 많이 필요하다.
예술가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훈련을 상당히 오랜 기간하게 된다. 아무것도 없는 빈 백지에 그림을 그려가는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더해가며 깊이를 만들어 낸다. 4차 산업 혁명의 거대한 파도를 넘어 가기 위해서는 예술가들처럼 무언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작가: Kai Jun 제목: 제주의 아름다움NO.5(부분) 크기: 116.8cm X 91cm 재료: Acrylic & Mixed Media 제작년도: 2018년
창의성도 개발 되는가?
크리에이티브(creative)은 예술가들에게는 필수적인 재능으로 얘기한다. 타고 난다는 말도 많이 한다. 그러나 창의성은 진리를 탐구했던 수많은 과학자와 철학자의 사고체계와 다르지 않다. 재능이 있으면 좋겠으나 재능만이 답은 아니다. 진리를 추출하는 방식을 얘기했던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하여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단계에서 확실성을 근거로 진리의 기초를 삼았던 것과 같다.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문을 열었던 몬드리안의 경우도 우주의 진실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원했다. 그는 자연물들을 그림에 있어 기하학적인 형태로 환원하고 선을 수평과 수직의 축으로 환원하며 색채를 삼원색과 흰색, 검은색, 회색으로 환원하는 가장 단순한 방식을 택했다. 그에게 수직선은 생기를, 수평선은 평온함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이 두 선들이 서로 적절한 각도에서 서로 교차하면 역동적인 평온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방법론과 철학을 정립함에 있어 나무라는 대상을 통해 우주의 진실과 부합하지 않는 요소들을 제거하여 결과를 얻어냈다.
제거하고 정리하여 창의성이 만들어 지는 것을 설명하였지만 때론 무언가를 추가하여 창의성이 만들어 지기도 한다. 전화기에 컴퓨터 기능이 추가되어 스마트폰이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다. 아무튼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시키는 과정은 깊은 고민 속에서 이루어짐이 분명하고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에 영감(靈感. 신령스러운 예감이나 느낌)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이 결합되면 창의적 사고가 샘솟게 된다.
영감과 자연의 관계
영감을 얻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했었던 일은 자연과의 교감이다. 우연이든 자발적인 노력이든 자연 현상에서 영감을 얻은 사례는 부지기수이다. 이것은 어쩌면 아인슈타인이 말한 '모든 질량은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산화하여 없어졌다 하여도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이 우주 공간에 에너지로 변화하여진 것뿐'이라고 한 것이나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나오는 색즉시공(色卽是空)의 원리가 적용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한낱 길가의 돌멩이에도 우주의 원리가 들어갈 수도 있으니 영감을 얻는데 자연과의 교감은 중요한 일이 된다.
어떤 문제를 풀기위한 과정에서는 비슷한 상황이 나타난다. 사색에 잠기고 골몰하다보면 자기안의 해법을 모두 소진하는 단계가 오고 이 단계는 무언가를 알 것 같기도 한데 분명하지 않은 모호함의 시기이다. 즉 사색을 통한 깊이 있는 자기와의 대화가 끝나갈 무렵이 최대로 부풀은 풍선이라면 자연의 어떤 현상은 풍선에 가해지는 바늘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영감(靈感)의 뜻과 같이 신령스러운 예감이나 느낌을 자연이 주는 경우가 많다.
작가: 이유진 촬영지: 제주도-용두암 제작년도: 2015년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곳. 제주!
전편에서 말한바와 같이 현대인은 대체적으로 예술가의 자격이 있으며 예술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창의적 사고를 해야 한다.
창의적 인간, 현대인에게 제주도는 더 없이 많은 영감을 주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기기묘묘한 자연 경관이 펼쳐져있고 혼자만의 깊은 사색이 가능하다. 제주도에서 걷다보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또한 사색의 풍선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보면 자연의 현상이 무언가를 말해준다.
‘철학자의 길’이라고 이름이 붙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산책로나 일본 교토 시 사쿄 구에 있는 산책길은 진리를 탐구에 있어 사색자가 자연과의 교감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예이다.
사색하며 걷고 느끼기 좋은 제주도의 자연은 창의적 사고를 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 본다.
이미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얻었고 치유를 얻은 땅.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보물이 분명하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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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내용
(01)당신은 예술가입니다! - 10월10일
(02)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곳. 제주! - 10월17일
(03)유레카! 영감을 얻다!- 미술의 심봤다! - 10월24일
(04)자연감상과 미술감상의 공통점 - 10월31일
(05)우리는 왜? 힐링에 목마른가? - 11월7일
Kai Jun(전완식)
르네상스시대부터 신고전주의 시대까지 활동했던 유럽 궁정화가들의 기법을 연구하였으며 그들이 만들어 냈던 화려한 기법을 활용한 독특한 인물화의 표현법을 개발하였다.
이에 대한 평가는 2009년4월 미국 최대 미술 산업 그룹 Redwood Media Group의 글로벌 매거(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에 선정되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이미지 변환에 대한 표현을 510년 만에 재현한 화가이다.
2015년12월에는 광복 70주년 국가 행사의 대표작가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전시를 했었다. 2018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최대규모의 인물화전을 열었으며 ‘KOREA Renaissance Art’를 선언하였다.
현재 한성대학교 교수이며, 前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산업대학원을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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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리스트 Kai Jun(전완식) 소개
30여 년간 인물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에 열중하였다. 인물화에 많은 관심을 둔 것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었다. 또한 인물을 그리기 위해 대상의 정신세계를 그림 안에 투영하려 노력하였다. 인물화를 넘어 ‘진정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다룬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주요 미술경력은 국내외 개인전 27회 단체전 80여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형상 변화 신비’를 510년 만에 재현 -대한민국 7번째 대통령 인물화 작가(박정희 전 대통령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소장 / 문재인,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소장) -Redwood Media Group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 선정 -미국 행정/정책학 대학원 석,박사 과정 강의 자료로 작품 선정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기획위원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 -광복70주년 국가 행사 대표작가(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및 서울도서관 전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전시행사 대표작가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산업대학원 졸업하였다.
현재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설치미디어아트분과 부위원장, 국가미래연구원 문화예술체육 연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