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수 등 삶의 질 하락으로 2023년 2분기 국민행복지수 떨어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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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는 68.18로 전분기 74.12 대비 5.94p 하락경제성과, 사회 안정 등 다소 상승 불구, 전체적으로 낮아져
주: 국민행복지수의 소항목 34개 변수 중 3개 변수의 기준시점 및 조사대상의 변경으로 국민행복지수가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었음
1. 2023년 2분기 국민행복지수(2003.1분기=100.0)는 68.18로 전분기 74.12에 비해 5.94p 하락하였다.
2.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2년 2분기(92.32)에 비해 하락한 것은 긍정적 요소인 인당 유형고정자산, 노동생산성지수, 주거지수가 감소하고, 부정적 요소 중 소비자물가지수, 생활물가지수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3. 최초 지수산출 이후(2003년 1분기)의 동향을 보면 카드사태 당시인 2004년 3분기에 52.67로 나타났으며,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4분기에 136.92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2020년 2분기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로 인해 최저점(31.47)을 기록한 후 2021년 4분기 122.86까지 상승추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하였다.
4. 정권별로 지수를 비교해 보면 노무현 정부(2003.2분기~2008.1분기)의 평균은 94.00으로 이명박 정부(2008.2분기~2013.1분기)의 평균인 123.4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2013.2분기~2017.1분기)의 평균은 135.98로 이명박 정부의 시기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2017.2분기~2022.1분기)는 84.72로 박근혜 정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윤석열 정부(2022.2분기~2023.2분기)는 평균 83.18로 문재인 정부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하였다.
5. 국가미래연구원은 과거 20년간(2003년 1분기~2023년 2분기)의 국민행복 정도를 상대비교하기 위해 국민행복지수를 산출하고 있는데 지수산정은 3개의 대항목(△경제성과 및 지속가능성 △삶의 질 △경제/사회 안정 및 안전), 20개의 중항목, 34개의 소항목으로 구분하고, 이들 34개 소항목들을 가중평균하여 산출하고 있다.
6. 국가미래연구원은 ▲국민행복지수 이외에 ▲민생지수 및 ▲국민안전지수 등 3대 지수를 산출해 매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는데, 2023년 2분기 민생지수는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7. 2023년 2분기 민생지수는 상승, 국민행복지수는 하락했다. 이처럼 두 지수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서로 다른 요소들을 사용하여 산출하였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요소지수들을 사용해 산출하는 것은 국민행복지수는 장기적이며 종합적으로 국민행복의 추세를 나타내는 반면, 민생지수는 단기적으로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변수들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살림살이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산출되는 체감지수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민생지수의 상승은 긍정적 요소인 실질주식가격, 상용근로자/임금근로자 비중, 고용률의 상승과 부정적 요소인 실질세금, 실질전세가격, 실질식료품비가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행복지수에 반영되지만 민생지수에는 반영되지 않는 요소들도 많다. 삶의 질에 속해 있는 건강, 교육, 환경, 문화나 경제/사회 안정 및 안전 부문의 중산층 비중, 소득분배, 사회 안전, 부패와 신뢰수준, 자연재난/재해안전, 식품안전, 노후안정 등은 단기적으로 변화하기 어렵고, 장기적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은 민생지수 산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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