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초점]트럼프, South Carolina주도 승리, Haley ‘경선 계속’을 천명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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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5일에 치러질 미 2024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 초반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5 연승을 거두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실시된 South Carolina주 공화당 예비선거 결과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압승(59.8% vs. 39.5%, 95% 개표 시점 기준)을 거두며, 공화당 후보 지명을 위해 한 걸음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South Carolina주에서 주지사를 2 차례나 역임했던 Nikki Haley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에서도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후보 지명을 위한 경선 레이스를 계속할 것을 천명했다. 따라서, 공화당 후보 경선은 3월 5일로 예정된 ‘수퍼 화요일(16개 주 동시 선거)’을 지나서도 당분간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공화당은 전례 없이 단결돼 있어” vs. Haley “경선 레이스를 계속할 것”
이날 실시된 South Carolina주 예비선거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예고되고 있었다. 비록 Haley 후보가 과거에 주지사를 2 차례 역임했으나, 현 McMaster 주지사를 비롯해서 동 지역 출신의 유력 공화당 정치인인 Linsey Graham 상원의원 등이 일찌감치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가 시작된 직후, 각 미디어들이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자신의 승리를 전하자 선거 본부에 나타나 지지자들을 향해 “공화당이 지금처럼 단결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고 강조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Joe! 당신은 해고다. 나가라”고 격렬한 말투로 공격했다.
미 주요 미디어들이 공동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연령층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었다. 단, 응답자의 21%를 점하는 무당층에서는 Haley 후보 지지율이 54%로 나타나, 트럼프의 43%를 상회했다. 이들은 트럼프를 후보에서 제외하기 위해 Haley 후보에 투표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모든 투표자들을 상대로 한 출구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37%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이민 문제를 가장 중시하는 정책 문제로 꼽았고, 이들 가운데 82%가 트럼프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번째로 중요한 이슈로는 33%가 경제 문제를 꼽았고, 이들 가운데 6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교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은 응답자는 13%에 그쳤고, 이들의 73%는 Haley를 찍었다.
이날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South Carolina주에서도 트럼프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한 Haley 후보는 이전부터 언명한 것처럼, “대부분의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도 지지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경선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하며 공화당 후보 경선을 계속할 의향을 재차 강력하게 표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Haley 후보에 대해 경선 후보 사퇴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정치 사이트 Real Clear Politics가 집계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 평균치는 24일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4%로, 17%의 Haley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오는 27일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Michigan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67%, Haley 후보 지지율은 15%에 그치고 있다.
“트럼프 후보, 압도적 선두, 중도 층 유권자들 지지 획득 여하가 결정적인 과제”
공화당 예비선거는 각 주에 할당된 2,429명의 대의원 중 과반(1,215명)을 획득하는 후보가 오는 7월 15~18일 실시되는 전국당대회에서 11월 5일 본선에 나설 대통령 후보로 정식으로 지명된다. South Carolina주에 할당된 대의원은 50명이다. 이 가운데 트럼프는 43명의 대의원을 획득했고, Haley 후보는 결과에 따라 6명을 획득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예비선거 이전까지 실시된 4 차례 경선에서 63명의 대의원을 획득했고, Haley 후보는 17명의 대의원을 획득했다.
다음 예비선거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7일 화요일에 Michigan주에서 실시된다. 그러나, 2024 대선을 향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은 오는 3월 5일 16개 주 및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이른바 ‘수퍼 화요일’ 결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선거 본부는 Arizona주, Florida주에서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3월 19일까지는 후보 지명을 확정 지을 계산으로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 지명을 획득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고비는 남아 있고,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이 성사될 경우에 대비해서도 과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최근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지지층’, ‘모든 연령층’, ‘비(非)대졸’ 유권자층에서 Haley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응답자 21%를 점하는 무당 파(派) 중도층에서는 Haley 후보가 54%로, 트럼프 후보 43%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으로 후보 지명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이들 중도층의 지지 확대가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더해, 11월 본선을 염두에 두고 보다 험난한 과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각종 사법 리스크가 거론되고 있다. 가장 가까운 판결이 될 불륜 상대인 두 여성에게 불법한 방법으로 입막음 돈을 지불했다는 형사 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3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트럼프 측은 이 재판을 11월 선거 뒤로 미루기 위해 극력 노력했으나, 담당 재판부가 기각한 바 있다. 만일, 이 재판에서 트럼프 후보가 유죄로 판결되는 경우에는, 특히,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한 표심의 향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Haley 후보가 경선을 계속하는 건 2028년에 ‘첫 여성 대통령’을 겨냥한 것(?)”
한편, Haley 후보가 일찌감치 자신은 정치적 본거지인 South Carolina주에서 패배하더라도 공화당 후보 경선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Haley 후보는 이날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자신의 패배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Charlston시에 차려진 선거 본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South Carolina주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경선 선거전을 계속할 것을 천명했다. Haley 후보는 적어도 3월 5일 ‘수퍼 화요일’까지는 선거전을 계속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Haley 후보는 이미 수퍼 화요일 전에 치러지는 마지막 경선인 Michigan주로 발길을 옮겼고, 이어서 많은 대의원이 걸려 있는 서부 California주, 남부 Texas주 등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Haley 후보 진영은 이미 수퍼 화요일을 겨냥해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선거 광고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각종 미디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 제도에 현재와 같은 예비선거 제도가 도입된 1972년 이래, 자신의 본거지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후보 지명에 성공한 후보는 민주, 공화 양당을 통틀어 아직 1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South Carolina주에서도 패배한 Haley가 후보 지명이 거의 절망적인 현 상황에서도 선거전에서 사퇴하지 않는 것은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을 꿈꾸며 2028년 대선까지 싸움을 계속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이번 선거전을 이를 위한 전국적 지지 기반을 구축할 기회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1월 본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하는 경우에는 공화당은 트럼프 노선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이럴 경우에는 이번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확실한 노선 차이를 보인 Haley 후보가 순풍을 맞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혹시, 트럼프가 이번에 승리한다고 해도 곧 ‘용도 종료’가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여기에, Haley 진영으로 여전히 윤택한 선거 자금 기부가 몰려드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도 선거 활동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연방선거위원회(FEC)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에 Haley 진영은 1,15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 자금을 모금했고, 1월 말 현재 1,300만달러의 여유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트럼프 진영이 3,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나, 공화당 일각을 포함하여 ‘반(反) 트럼프’ 세력의 기대가 뿌리깊은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Jan. 6 폭동’ 사태 등 4건의 형사 소송 진행 중, ‘선거 + 재판’ 병행 직면”
이런 상황에서, Haley 후보는 이번 경선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수복을 단념할 것을 내심으로 결정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52세의 젊은 나이인 Haley 후보가 세대 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81세의 바이든 대통령과 77세인 트럼프 후보를 마찬가지 동렬로 두고 ‘미국에서 가장 혐오를 받고 있는 두 명의 정치인’ 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들 노령의 정치인들처럼 계산하자면 Haley 후보는 앞으로도 수많은 대선 출마 기회가 남아 있는 셈이다.
Haley 후보는 이미 “75세 이상이면 정신적 능력을 검사해야 할 것”, “트럼프 후보에게는 커다란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는 등 공격을 가하면서, 가령 트럼프 전 대대통령 측에서 부통령 후보를 제안해 와도 이를 거절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화가 나서 24일 선거 연설에서, Haley 후보의 이런 발언에 대해’ Haley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해서 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Haley 후보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미 의사당 점거 폭동 사태 등, 4건의 형사 범죄 혐의와 관련돼 기소되어 일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포함해서 별도의 민사 재판도 진행 중이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현재 유일한 경선 선거전 상대로 남아 있는 Haley 후보가 사퇴하면, 이런 ‘선거전 진행 + 재판 출석’ 이라는 양면의 부담을 덜 수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Haley 후보 사퇴를 재촉하고 있다. FEC 발표에 따르면, 2023년에 트럼프 진영이 모금한 선거 자금 1억2,900만달러 가운데 5,000만달러 이상을 재판 비용에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담해야 할 형사, 민사 재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3월 25일에는 불륜 상대 여성들에게 불법한 방법으로 입막음 돈을 지불했다는 범죄 혐의로 기소된 형사 재판의 첫 공판이 열리게 되어있다.
각종 형사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이러한 국민들의 지지 획득을 위한 선거전에 더해 법원의 사법적 판결을 유리하게 이끌어가야 하는 재판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재판 결과가 최악의 경우에는 선거전에도 결정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어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5전 연승이라는 쾌거를 올리며 3 차례 연속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진기한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유쾌한 선거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혹시나 ‘담장 위를 걷는’ 형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이미 2개 재판에서 패소, 5억달러에 가까운 법적 패널티 부담 발생, 현금 핍박(cash crunch) 사태 우려”
최근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사안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2개의 별개 재판에서 패소해서 도합 5억달러에 달하는 법적 패널티를 지불해야 할 처지에 있다. 그 중 하나는 지난 16일 뉴욕 연방 법원이 과거 십수년 동안 트럼프 및 그의 Trump Org.이 사기한 수법으로 자산을 부풀려 은행 대출을 받았다는 혐의를 인정해 4억5,350만달러의 이자 및 벌금을 지불하도록 판결한 것이다. 또 하나는 작가 E. Jean Caroll이 과거 트럼프의 성적 추행과 관련해서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손해를 배상하라고 뉴욕 연방 법원에 제기했던 소송에서 지난 달 재판부가 8,330만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한 것이다. 이들 2 개 판결에 대해 트럼프는 판결된 벌금을 지금 지불할 것인지 아니면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곤경에 놓여있다. 법원은 3월 17일까지 결정하도록 30일 간 시간 여유를 줬다. 트럼프가 판결 결과를 이행하지 않으면 1 주일에 60만달러의 추가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두 재판이 정치적으로 자신을 위해할 의도로 진행된 것이라며 항소해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사기 사건으로 제소한 뉴욕 검찰이나 명예 훼손에 대한 배상을 청구한 Carroll 작가의 변호인은 벌금 및 배상금을 확보하려고 노력을 할 것은 틀림없다.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피고인 입장에서는 벌금 등 확보를 위해 자산을 차압하는 등 법적 절차를 막기 위햐서라도 상당한(통상적으로는 판결 금액보다 많은) 규모의 보증서 혹은 예치금을 법원에 영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작년에 선서 하에 한 증언을 통해 자신이 4억달러의 유동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어, 이것만으로는 전액을 동원한다고 해도 이번에 부과된 벌금및 배상금 지불에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가 벌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월가 40번지에 있는 '트럼프 타워' 건물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만일, 트럼프가 보증서를 예치하지 않고 항소하려고 한다면 원고 측에서는 자산 추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트럼프의 은행 계좌를 가압류해서 해지하거나 뉴욕 등 미국 내 어느 지역에라도 소재하는 그의 자산을 처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개인 및 기업들이 당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한다. 트럼프의 경우에는 항소하는 경우에도 결코 쉽지 않은 절차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의 자산 규모는 31억달러에서 2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런 금액 정도는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으나, 대부분의 자산이 현재 기업 경영에 투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거액의 '현금' 혹은 '보증서'를 조달하는 것은 경영에 심각한 '현금 흐름' 타격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심지어, 최근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Rudy Giuliani 변호사가 한 것처럼 파산 신청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파산 법원이 강제 영장을 가지고 개인 자산을 수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므로 이를 극력 회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트럼프 vs. 바이든 대결은 백중이나, Haley는 바이든과 대결에서 18%P나 앞서”
이런 상황에서, Haley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 마지막 유권자가 투표할 때까지 선거전을 계속할 것’ 이라며 최후까지 항전할 것을 다짐하고 있고, 공화당 내부에는 Haley 후보를 지지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는 온건파 세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런 당내 마찰로 공화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하는 데 발목을 잡는 형국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영국의 Financial Times는 최근 Marquette Law School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대결에서 거의 백중 상황이고, Haley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가상 대결에서 무려 18%P 이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Haley 후보는 이번 South Carolina주 경선 결과에 대해 ‘공화당 내에 거대한 숫자의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아닌 대안을 원하고 있는 것을 나타냈다’ 고 강변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Haley 진영은 월街를 비롯한 다른 융숭한 기부자들의 선거 자금 지원을 전력으로 삼아 선거 홍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기부자들은 Haley 후보가 과거의 레이건 시절의 보수주의를 복구할 것을 기대하면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아직도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한 11월 본선에서 트럼프보다 Haley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Haley 후보는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Haley 선거 진영의 한 책임자는 “수치 상으론 어려운 상황이나, 경선에서 누가 최종 승리를 거둘지는 아직 모르는 일” 이라며 Haley 후보의 11월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경선 초반에 트럼프가 5 연승을 거둔 것은 눈에 띄는 것임에 틀림없으나, 향후 전개 과정에는 아직 흥미를 버릴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남아 있다는 느낌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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