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초점] 日 엔화 가치 急변동 지속; 「Mr. 엔」, ‘130엔까지 상승’ 전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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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변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거래에서 1달러당 143~146엔 범위에서 추이하고 있으나, 이는 2023년 말 엔/달러 환율이 141엔대 후반이었던 것에 비하면 2024년 들어 4~5엔 정도 하락한 것이고, 상당 수준의 엔화 약세를 보인 셈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지금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마주 보는 방향의 금융(금리) 정책 ‘전환(pivot)’ 시동이 어떤 방향으로 그리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시장 참가자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양국의 정책 전환 결과, 엔화 ‘약세’ 기조가 언제쯤 ‘강세’로 반전할 지에 초점이 모아진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정치적, 역사적으로 복잡다단한 사정이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상품 교역은 꾸준히 늘어 왔고, 최근 들어서는 원/엔 환율의 유리한 조건을 기회로, 일본 주식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자본 거래, 여행 소비를 비롯한 서비스 교역까지 활발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이제 우리 기업들의 대일 영업 활동은 물론이고, 개인들의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서도 엔화 가치의 움직임은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日 Nikkei는 최근, 과거 대장성(大藏省; 현 재무성) 재무관으로 재직할 당시 일본 외환시장 정책의 실력자로 알려지며 「Mr. 엔(Yen)」으로도 불렸던 사카키바라(榊原英資) 현 인도경제연구소장의 연두 인터뷰 기사를 전했다. 동 소장은 금년에는 엔화 가치 상승이 이어져 ‘130엔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래에, 이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금년 일 엔화 가치 동향을 전망하는 몇 가지 견해들을 살펴본다.
* 참고; BIS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각국 통화가 글로벌 외환거래(OTC 선물거래 포함)에서 차지하는 비중(왕복 200%, 2019년 기준)은 미 달러화가 88.3%로 압도적으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고, 유로화가 32.3%로 2위, 이어서 일본 엔화가 16.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4.3%로 8위, 한국 원화(₩)는 2.0%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미국이 달러화 불태화를 선언한 ‘Bretton Woods 체제 붕괴’ 이후로도, 미 달러화는 여전히 ‘관성적인’ 최강 글로벌 기축통화 왕좌를 지키고 있다.
“최근 엔 약세는 미 · 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달러 매입’ 움직임에 따른 것”
지난 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하락, 일시 1달러당 145엔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이는 2023년 12월 중순 이후 거의 3주일만에 가장 큰 엔약(弱)/달러강(强) 움직임이다. 그 배경에는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 달러 매입세가 강해진 것이다.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점차 후퇴하고 있어 미국 장기금리가 4% 전후로 상승, 작년 12월 하순 대비 0.2% 정도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그간 기대되던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기대가 최근 들어 후퇴하고 있어 엔 매도/달러 매입 움직임을 가속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외환시장에서 엔 약/달러 강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시장이 이런 양국 간의 금리 차이 상황에 보조를 맞춰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가 있는 것이다.
보다 광범한 거시적 원인으로는, 최근 들어 미국 경제가 여전히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다. 미국 노동시장 긴장이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기는 해도 최근 발표된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어 여전히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연준의 관심이 큰 인플레이션도 점차 완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11일 발표되는 CPI지수, 25일 발표되는 GDP 지표가 어떻게 나타날 지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들 경제 지표들을 감안해서 연준이 오는 30~31일 열리는 금년 첫 FOMC에서 정책금리와 관련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이에 앞서 22~23일 양일 간 열린다.
“우에다(植田) 총재 취임 이후 ‘대규모 양적 완화’ 후퇴 기미, 금리 ‘상승’ 용인?”
과거 1년 간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급변동 장세를 보이면서, 추세적으로는 엔화 가치가 꾸준하게 하락(환율 상승)했다. 달러화 환율의 52주간 범위는 127.23엔~151.91엔를 보였다. 보다 장기적인 추세로는, 2012년 연초에 75.67엔으로 시작해서 2013년 중에는 100엔대를 돌파했고, 이후 급격한 변동 장세를 연출하면서 줄곧 엔화 약세를 이어 왔다. 최근 들어, 2022년에는 130엔대로 진입했고, 이어서 2023년 중에는 151.69엔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중 평균 종가는 139.98엔 수준을 기록했고, 연간 변동률은 12.14%였다.
그러나, 2024년에 들어와서는 보다 장기적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BoJ 우에다(植田) 총재가 작년 4월 취임한 이후 2 차례의 장단기 금리 조작(‘Yield-Curve Control’)을 통해 종전부터 지속되어 온 대규모 금융 완화를 의미하는 ‘이차원(異次元)’ 정책 구조는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향후 시장 정세에 따라 일정 정도 상향을 용인하려는 시도로도 엿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4일 일본 채권 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일시 0.8%로 상승, 거의 10년 만의 최고 수준에 달했다. 배경에는 3일 시장에서 미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인 4.8%대로 상승한 것이다. 이런 시장 상황을 감안해서 BoJ 내부에서도 이제는 일본 장기 금리가 ‘사실상’ 상한으로 여겨져 온 1%에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인식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시장에서 진행되는 엔 약세도 압력 요인이다. BoJ가 금리를 강하게 억제하면 할수록 시장은 미국과 금리차를 의식해서 더욱 엔약세를 불러오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현 상황에서 급격한 정책 수정은 오히려 혼란을 불러올 것을 염려해서 신중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나, 궁극적으로는 금리 정책 수정이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엔화 약세는 97년 금융위기 당시와는 현격한 차이, 경제 성장 실적이 중요”
이렇게 최근 들어 엔화 가치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 향후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대두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 대해 사카키바라 소장은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이 엔 매도를 불러오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고 언급하며, 자신이 경험했던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단했다. 당시에는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 유지를 위해 ‘엔 매입/달러 매도’ 개입에 적극 나섰고, 결국, 통화 위기를 불러와 북해도척식은행(北海道拓殖銀行) 등, 대형 은행들의 경영 파탄을 불러왔던 것이라고 회고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급격한 ‘일본 매도’ 일환으로 대거 ‘엔 매도’에 나섰던 것이다. 그는, 지금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미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체로 시장 자금이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가 확대됨에 따라 평가(平價; parity)를 이루며 움직인다는 명확한 행동 원리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따라서, 97년 당시 외환시장의 구조적 리스크에 따른 것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더해,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금년에 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로 전환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으로는 ‘외환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일본 경제의 성장 수준’ 이라고 전제하고, 향후 일 엔화/미 달러화 환율 동향은 대체로 미국과 일본 간의 경제 성장 전망 요인이 작동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Mr. 엔」, 2024년에 ‘엔화 강세’ 전환 가능, 정책 여하에 따라 130엔 전후 예상”
그는 대체적인 인식으로 2024년에 미국 경제는 ‘1% 전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 경제는 ‘1%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0%대라고 알려지고 있는 일본의 잠재성장률을 감안하면, 2024년 일본 경기는 상대적으로 밝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일본 경기가 ‘과열’ 기미를 보일 가능성마저 진단했다. 그렇게 된다면, 일본은행(BoJ)은 금년 여름 이후에는 경기 대응 정책으로 현행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解除)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미국에서는 연준이 정책 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엔화 약세 행진이 미 · 일 금리차 확대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런 금리차가 ‘축소’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엔 강세가 진행되고, 1달러당 130엔 전후까지 엔화 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World Bank는 최근 발표한 Global Economic Prospect(2024. Jan.)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경제는 ‘금융 긴축 지속’, ‘금융시장 핍박’, ‘글로벌 교역 부진’ 등으로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동 전쟁 격화, 금융 리스크 고조, 고(高)인플레이션 지속 등으로 하방(下方) 리스크가 가중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미국 GDP 성장률은 1.6%, 일본 GDP 성장률은 0.9%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Citibank 그룹의 2024년 주요국 금리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장기 금리 지표가 되는 2년 물 국채 수익률이 4.4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3.05%, 가장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4.50%로 전망했다. 10년 물은 4.02%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가장 낙관적인 경우에는 3.30%, 가장 비관적인 경우에는 4.60%로 전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에서는 지금 장기 금리가 1.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고, BoJ를 중심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언제 해제할지를 놓고 논의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을 상호 비교하면 금년 중 양국 금리차는 완만하나마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할 수 있는 것이다.
“BoJ, 노토(能登)반도 大지진 등으로 당장 ‘마이너스 금리’ 해제는 어려울 전망”
이에 더해, 시장에서는 최근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대지진 사태를 감안해서, BoJ가 오는 22~23일 이틀 간 열릴 예정인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부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벌어져 있는 미 · 일 간 금리차가 좁혀지지 않거나 혹시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엔 매도/달러 매입’ 추세를 더욱 촉진할 것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사카키바라 소장도 2023년 중에, 미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3년 연속 하락한 배경으로 “미 연준의 급속한 금리 인상과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의 차이가 컸던 것”을 지적하고 있다.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경제의 강력함이 있었다. 2023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 전후를 기록해, 비유하자면 ‘순항(巡航)’ 속도를 상회하고 있었다. 이를 배경으로 연준은 정책금리를 5%를 넘어 인상해도 경기는 호조(好調)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자금이 엔화에서 달러화로 옮겨가는 건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발생한 노토(能登)반도 대지진 이후,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시기를 늦추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대두되는 등,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견해가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로 노토 반도 지진 사태가 BoJ의 금융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NRI, 기우치(木內) 연구위원) 동 위원은 원래 노토반도 지진과 상관없이 1월 정책결정회의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가능성이 낮았다고 판단했다.
기우치 연구원은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시기는 일러야 오는 4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3월 중순까지 진행될 ‘춘투(春鬪)’에서 주요 기업들의 임금 인상이 결정되고, 새로이 2026년도를 포함한 물가 전망을 세울 수 있을 시기인 4월 무렵은 되어야 새로운 금리 정책 방향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나아가, 우에다 BoJ 총재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환에 앞서서 움직이는 것을 꺼리는 자세를 갖고 있어, BoJ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일단락하는 것을 기다려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만일, 일부 전망처럼 연준이 2024년 중 6 차례 정도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경우에는 그만큼 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럴 경우,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시기는 2025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2024년에 엔화 강세로 전환될 조건이나, 극단적인 강세로는 가지 않을 것”
한편, 사카키바라 소장은 엔화 강세가 시작되더라도, 일본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하면, 예를 들어, 1달러당 85엔 수준을 넘어서는 극단적 엔고(高)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한 자세다. 그러나, 통상적 수준의 엔화 강세는 일본 경제에 대해 좋은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아울러, 자신은 일찍부터 일관해서 엔고(高)는 일본에 플러스가 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 소장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일본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해외 각지로 분산하고 있어, 일본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지극히 낮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엔고(高)가 오히려 유리하게 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재무성이나 BoJ도 엔고(高)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미국 등도 자국통화 가치가 강세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새해 들어 외환시장에서 일본과 미국의 금융정책 방향에 대한 관측이 교차하는 가운데, 엔화가 급격한 변동을 보이며 ‘엔약(弱)/달러강(强)’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배경에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 전환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깔려 있다. 이런 견해는 작년 12월 FOMC 회의록에도 나타나 있다. 이 회의록에는 정책위원들이 ‘현 정책 금리 수준이 정점일 가능성이 높으나, 당분간 경기 억제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에 일치하고 있다. 이를 두고, 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현재 상정되는 것보다 오래 현 정책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지난 5일 발표된 12월 고용통계에서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업률도 3.7%에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고용 지표들이 악화하고 있다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의해야 할 점이다. 한편, 미 연준이 2024년 중 3차례 정도 금리 인하를 상정하는 것은 인플레 리스크가 저하하는 가운데, 금융 긴축 정도를 다소 완화하는 ‘미세’ 조정을 이어갈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일부에서 6 차례 정도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경우는 미국 경기 감속이 보다 선명해저서 경기 촉진을 위해 금리를 인하라는 요인을 포함하는 것이다. 결국, 2024년 연준이 금리 인하로 전환할 수 있을 관건은 역시 향후 미국 경제 동향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도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2024년 중 글로벌 외환시장은 이러한 미국과 일본 금융 당국 간의 금융 정책 방향성의 차이를 예의 주시할 것이고, 만일 현재 나오고 있는 전망처럼 미국의 ‘금리 인하’,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방향으로 상호 교차 진행되는 경우에는, 늦어도 2024년 말 시점 이전에 비교적 완만한 엔고(高) 행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그렇게 진행되어 2024년 연말이 되면 1 달러당 130~135엔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서는 것이다. (N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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