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핫픽】 미 ‘일본 여행 중지 권고’,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에 영향(?)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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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질병관리본부(CDC)의 일본의 심각한 코로나 감염 상황 판단에 근거한 것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24일, 자국민들의 해외 여행 경고에서 일본에 대한 여행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는 최고 경고 단계로 격상했다. 이런 결정은 미 질병관리센터(CDC)가 현재 일본의 Covid-19 감염 상황을 감염 상황 판단의 4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대단히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미 CDC는 일본의 코로나 감염 상황에 대해 ”일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도 변이(變異)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는 등, 향후 코로나 감염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근거하여 국무부가 미국인들의 일본 여행 중지를 권고한 것이다.
☞ 현재 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상황은 가장 심각한 ‘4 단계’ 수준
일본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월등히 뒤쳐지고 있고, 신규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4,000명 수준이 지속되고 있응 등,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병상(病床) 사용율 등을 감안하면 감염 상황의 가장 심각한 단계인 ‘4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현재 내각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신규 감염자 수는 28명~84명으로 가장 심각한 단계의 기준인 25명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병상 사용율도 도쿄가 38%인 것을 제외하고, 다른 9개 지역에서 ‘4 단계’ 기준인 50%를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도(都) 등에 내려져 있는 ‘긴급사태선언’과 관련하여 오는 31일 기한이 다가오는 것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가(菅 義偉) 총리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긴급사태선언’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 감염 상황 및 의료 대응 체제 등을 감안해서 긴급사태선언 대상 지역 및 기간을 검토 중이다.
☞ 도쿄 올림픽 개최의 ‘재연장’ 혹은 ‘포기’ 여부에 초미의 관심
이렇게 일본 내에 코로나 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하여, 이제 2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가 첨예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정부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미국을 위시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현 일본 내 코로나 감염 상황을 감안해서 도쿄 올림픽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이번 미국 정부의 일본 여행 중지 권고 결정이 일본 정부의 올림픽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초미(焦眉)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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