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영화 ‘뮬란’ 드디어 개봉하지만 엇갈리는 반응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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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애니메이션 ‘뮬란’을 실사로 제작한 영화가 드디어 개봉하였습니다. 2015년 실사화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처음으로 있었고, 개봉일이 세 차례나 밀려 2020년 3월 27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또다시 미루어지고 2020년 9월 4일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월트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9월 17일 극장 상영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디즈니의 다른 실사화 영화와 달리 뮬란은 원작 애니메이션과 큰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니키 카로’ 감독의 ‘뮬란은 뮤지컬 영화가 아니며 대단한 소녀의 무술 서사시’라는 말을 보면 뮤지컬 부분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전 실사 영화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이나 '라이온 킹'의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미녀와 야수’의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 the Beast)’ 등의 노래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을 생각하면 뮬란의 인기 삽입곡 ‘Reflection’을 뺀 것은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연출에 더 집중하여 새로운 재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영화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주인공의 심리를 잘 나타낸 노래가 빠져 아쉽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를 끌고 있는 영화이지만 제작 당시부터 계속된 논란이 있었는데 바로 주인공 ‘뮬란’ 역을 맡은 배우 ‘유역비’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SNS에 홍콩 경찰을 옹호하는 글을 개시했기 때문입니다. 개봉 후 영화를 보이콧하자는 주장이 아시아 국가에서 강해지고 있습니다. 홍콩의 민주주의 활동가 조슈아 웡은 9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이 영화(뮬란)가 개봉했다. 하지만 디즈니는 베이징에 굽실거리고, 유역비는 홍콩에서 경찰들이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랑스러워했기 때문에 인권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뮬란을 보이콧하길 바란다’고 호소하였습니다. 홍콩 시위 이후 반중 정서가 심화되고 있는 대만과 태국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정세가 겹치고 있는 와중에 영화 뮬란의 개봉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자못 궁금합니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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