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학능력시험 ‘한파특보’ 본문듣기
작성시간
관련링크
본문
올가을 첫 한파 특보가 발효됩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밤, 기상청은 "오후 11시부터 서울, 인천, 경기 중부지역, 서해 5도, 강원 철원·화천·춘천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능일인 14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서울 -3도, 인천 -1도, 광명 -2도, 철원 -6도, 춘천 -4도 등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해 내일 체감 온도는 기온보다 5∼10도 더 낮아 매우 춥겠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수능 날은 날씨가 꼭 춥다는 말이 올해도 반복될 것 같습니다. 저는 5년 전 수능을 봤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한참 낮은 성적을 받았고, 당시 대학입시에서도 쓰디쓴 맛을 봤습니다. 세상을 잃은 것 같았고, 12년을 부정당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누구보다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삶을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결코 시험 한 번으로 당신의 12년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시고, 꼭 ‘잘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갖지 마시고, 본인이 목표한 길로 올라가는 ‘계단’으로써 사뿐히 밝고 나가십시오. 당신은 존재하는 것만으로 참 감사한 사람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춥지 않게, 시험 무사히 치루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저녁한 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화이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