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떤 분이시기에? > 이슈체크

요즈음 조국 법무장관 일가(一家)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연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 가운데 최근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단연 돋보인다. 유 이사장은 조국 장관 사태가 불거지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조국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고 한다. 

지난달 말에 방송에서 조국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PC 반출에 대해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 보전"이라고 주장했는가 하면 최근 'KBS가 김 씨와 지난달 인터뷰를 했으나 보도는 하지 않고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유출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논란의 중심으로 등장한 것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유 이사장의 논평에 KBS 경영진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취재기자들을 배제한 '특별취재팀'을 신설해 조국 장관 관련 수사 보도를 맡기기로 한 것이다.물론 KBS의 기존 취재팀을 비롯한 기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큰 줄거리다. 누가 옳고 그름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고 좀 더 두고볼 일이다.

그러나 내가 궁금한 것은 ‘유시민’이라는 분이 어떤 사람이기에 그렇게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가 하는 점이다. 혹자는 그 유명한 분도 모르느냐고 핀잔을 주겠지만 속속들이는 잘 모르기에 네이버 인물검색에서 경력을 찾아보았다. 

‘유시민 작가, 전 장관’ 61세 (만 60세),출생 1959년 7월 28일, 경상북도 경주, 소속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첫머리에 소개돼 있다. 오래된 순서대로 일부 경력만 소개해 보면 ‘1980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대의원회 의장’, 1988 국회의원 이해찬의원 보좌관, 1998 한국학술진흥재단 정책기획실장, 1999 성공회 대학교 사회과학부 겸임교수, 2002 개혁국민정당 대표집행위원, 2003.04 ~ 2008.05 제16,17대 국회의원, 2006.02 ~ 2007.05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 2011.03 국민참여당 대표,~ 2012.05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2013.07 정의당, 2018.10 ~ 제5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참 화려한 경력이다. 이것으로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에 몸담았던 분이다. 그러나 "앞으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선언했고,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나를 빼달라"고 할 정도였다.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혹세무민 보도가 넘쳐난다. 이런 것들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정리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국 지키기 방송은 정치영역 아닌가? 하기야 ‘혹세무민 보도’ 때문이라면 그럴 듯도 하다.<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