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풍..? ‘하기비스’ 국내 영향 가능성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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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날씨
지난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 피해를 줄까 우려했지만 일본으로 급선회한 태풍 ‘타파’ 그리고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미탁’까지, 올해는 가히 ‘태풍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올해 장마에는 유독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 그 때 참았던 비가 몰아치듯 오늘도 가을비가 내립니다.
이제는 조금 잦아들 때도 되었는데,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국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하기비스'는 어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최대 풍속 초속 24미터의 소형 태풍으로 발달했는데, 오늘 오후 3시부터는 최대 풍속 초속 37미터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해수면 온도가 29~30도인 고수온 해역을 지나게 되면서, 매우 강하고 빠르게 발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은 진로와 이동 속도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또 다시, 한반도를 덮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ASF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축산농가와 가을태풍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국내 농가는 또 한 번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디 ‘빠름’이라는 뜻처럼, 한반도를 피해서 빠르게 다른 곳으로 이동해주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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