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 화재...선원 전원 구조하였지만 끝내 2명 숨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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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약 55km 해상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승선했던 선원 6명 모두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의식이 없던 2명은 끝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오늘(9일) 오전 6시 즈음, 화재 발생 어선과 가까운 곳에서 조업 중이었던 어선이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해경에 신고하였고, 오전 6시 44분께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함정이 화재 진압을 시작하였습니다. 뒤이어 오전 6시 54분께 구조헬기가 부이를 잡고 있던 선원 5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선원 1명은 항공기 수색을 통해 구조하였다고 합니다.
사고 어선은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거의 불에 타 현재 침몰한 상태이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오늘 연달아 화재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울산 아파트 화재에 이어 제주도의 바다 위에서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건조 특보를 발효하였습니다. 대기가 꽤 건조합니다. 작은 불씨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무심코 간과한 작은 일이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의 운명조차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나도 작은 불씨가 소중한 삶을 앗아가고, 불편함과 안이함에 쓰지 않은 마스크가 병원, 사회, 국가를 마비시켰습니다. 모두가 한 번 더 생각하고, 작은 원인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 소중한 것을 지키는 유일하고, 제일 효과적인 방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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