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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공감 Project’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청년의 창업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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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5년05월04일 19시37분
  • 최종수정 2015년05월04일 19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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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보고서]
청년과 전통시장의 ‘세대공감 Project’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청년의 창업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팀명]
세대공감(허서원, 이현상, 허은정)

[정책 제언 배경 및 필요성]
‘세대공감’ 팀은 청년과 전통시장의 win-win 전략 구축을 위하여 전통시장의 잉여 점포를 청년의 창업 장으로서 열어주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바이다. 이에 대한 정책의 제언 배경과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1)전통시장의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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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과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의 매출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15년 만에 2001년의 절반 대를 기록하여 참담한 모습을 보인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그 대안들 역시 정확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2)전통시장 정책의 방향 전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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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1 세계일보 기사 /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시행 2년…쇼핑몰만 반사이익 

 

정부가 2002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3조5000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전통시장 매출은 오히려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도입, 영업시간 규제와 함께 전통시장 시설의 현대화 등이 이뤄졌지만, 어마어마한 단위의 예산 투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효과가 나오지 못하는 것이 현 주소이다. 특히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과 같은 경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매출을 모두 떨어뜨리는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 등에 반사효과를 주고 있어 정책의 대상이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종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이제는 현실 문제를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지난 십여년 간의 정부 정책들을 되돌아보고 정확한 곳에 필요한 지원을 확충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해야만 하는 것이다. 

 

3) 청년 창업 지원의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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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다. 점점 바늘구멍이 되어가는 취업 시장 속에서, 취업 보다는 창업에 뜻을 두는 청년들이 늘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한겨례 신문의 한 보도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자영업자는 26만명(2013년·전체 자영업자의 3.8%)에 불과하다. 더불어 이 가운데 진입 10만2천명·퇴출 11만8천명으로 진입·퇴출 비율이 매우 높다. 임금근로취업이 어렵게 되자 자영업에 들어왔다가 부진한 실적 탓에 다시 빠져나가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 창업의 경우 초기 자본금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크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창업 지원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2. 정책 필요성

 

 또 청년들에게 창업의 시험무대를 제공해줄 전통시장의 입장에서는 대규모 유통망을 가진 대기업과의 가격 경쟁,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소비자와의 멤버십 제도 구축, 소비의 편리성과 같은 점에서 경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전통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을 위해서는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가고 싶은 전통 시장’이란 해당 전통시장만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그곳만의 독특한 문화와 이벤트를 더해 전통시장을 명소로 만드는 작업이다. 이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시로는 ‘통인시장’을 꼽을 수 있다. 통인시장과 같은 경우 엽전을 따로 구매하여 시장을 즐기는 ‘도시락 카페’라는 독창적 아이디어로서 서울 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장 내에서 많은 음식들을 엽전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하여, 개인의 기호에 따라 식판을 가득 채우는 재미를 더한 것이다.

 

 이와 같은 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고루하다는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 있는 전통시장에 ‘젊은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 ‘세대 공감’은 전통시장의 빈 점포에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좀 더 구체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제시한다. 해당 정책은 전통시장에 청년들의 젊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새로운 시장 문화를 형성해 줄 것이다. 더불어 시장의 잉여 공간을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변모시켜 다양한 부수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꿈을 펼칠 공간을 제공하고, 기존 상인들과 관련 지역에는 ‘노후화’로 인한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정책 아이디어 설명]

*비슷한 정책 예시를 통한 방향성 제시

 해당 정책은 비슷한 형태로 다양한 기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 되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실패로 마무리 된 사례가 많았다. 때문에 실패 사례를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이에 대한 반면교사를 통해 정책의 수정, 재수립 하여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예시 1) ‘부전 마켓타운’ 

 앞서 부산 부전마켓타운은 청년을 '구원투수'로서 전통시장에 투입한 적하였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 프로젝트'에 선정돼 받은 국비로 청년들을 불러 모았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선보인 이동식 노래방 '수레는 노래를 싣고'나 취중 토크쇼 '예술 포차'는 관광객의 인기를 끌었다. 토요문화 야시장인 '얼쑤 난장'과 창업 희망자에게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난장'도 열렸다. 3년간 계속된 문전성시 프로젝트는 2013년 국비가 끊기면서 중단됐다. 청년 상인과 예술가들도 함께 떠났다.  당시 문화공연을 주도했던 배인석 감독은 "상인회와의 협업이나 점포 확보 등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국제신문 2015.1.28. 기사 中)

 

예시 2) ‘이태원 경리단길’

 이태원 경리단길은 ‘감자집’과 같은 청년 장사꾼들로 인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서울 내 명소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그 당시 3층 규모 상가의 월세는 약 5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은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뛰어 400만원, 약 8배 가량 높아졌다. 이에 따라 많은 청년들이 임대료에 대한 부담으로 경리단길을 떠났고 그 속에는 임대료를 유지할 수 있는 규모의 대기업들이 들어섰다. 키워두긴 청년들이 키우고, 그 효과는 대기업이 고스란히 거둬가는 안타까운 사례이다.  

 

 

실패원인 1) 임대료 안정화 실패

 위의 실패 사례를 분석해보면 핵심적인 원인은 공통적으로 ‘임대료’에 있었다. 전통시장과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은 단기적으로 끝맺음 할 경우 높아진 명성과 함께 임대료도 상승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높아지는 임대료만큼 매출이 늘어나지 않을 경우 많은 창업자들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끝내 실패에 이르는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임대료를 안정시키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기간을 두어야만 한다.

 

실패원인 2) 청년들과 기존 상인들 간의 유대 부족

 위와 같이 ‘청년들이 임대료만 높여놓고는 사라졌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며, 일부 전통시장 상인들 간에는 청년 창업자들을 꺼리는 분위기가 존재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전통시장의 경우 젊은 나이대의 상인 비율이 현저히 낮다. 부산 전통시장의 경우 상인 중 2030세대는 9.9%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이는 다른 전통시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기존 상인들과 세대 간의 갈등 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며, 이들과의 유대를 긴밀하게 다지고 전체 전통시장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해야만 한다. 

 

* 정책 실행 과정

아래와 같은 절차를 통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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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우선, 지자체에서는 전통시장 내의 잉여 점포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는 전통시장 내 청년 창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시 되어야 할 것들은 기존 전통시장 상인들의 충분한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하며, 전통시장 내 청년창업지원프로젝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동안 청년창업가들과 기존 시장 상인들의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지자체에서 맡아서 담당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 창업 관련 전문가나 관련 정부 기관의 도움을 얻어 창업 아이디어를 자세하고 객관적으로 그 전망에 대해 분석해야 하며 청년 사업자들의 주거문제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앞서 실제로 발생했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하여 지자체 내에서 필요한 규정을 만들고 이를 감시하는 역할 또한 필요하다. 이런 많은 대비를 바탕으로 전통 시장 내 청년창업지원이 시행되어야 한다. 또 이와 관련하여 대기업이 전통시장 안에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침투하는 것을 규제하고 이를 감시해야한다. 

 

② 청년 창업가들이 보통 짧게는 2~3년 이내에 창업에 실패하는 이유는 그들이 창업에 있어서 여전히 경험이 부족하고 관련된 많은 정책이나 지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초 창업에 대한 단계적인 교육을 좀 더 자세히 받도록 해야하며, 자신들의 창업 도전 무대가 될 해당 전통시장만의 특성이나 관련 유통망, 소비동향 등을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③ 이후 전통 시장 내에서 본격적으로 청년 창업이 시작될 경우 이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초기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청년 사업가들과 소상공인들이 서로 연합을 구축하여 이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을 협력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들은 각각의 사업으로 이해관계를 빚게 될 가능성이 많으나 보다 크게는 공생적 이해관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시장 개선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가지도록 하며 기존 상인들은 청년들에게 그들만의 오랜 노하우를 제공하고, 청년들은 젊고 생기 넘치는 다양한 이벤트나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맡으면서 전통 시장 알리기에 앞서서 일하도록 해야 한다.

 

④ 전통시장의 경우 특히 도심도 있지만 기존의 노후화 된 농 ‧ 어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따라서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젊은 시장의 모습을 알리고 이런 전통시장의 변화가 지역의 노후화를 막고, 또한 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이나 지역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알리도록 해야 한다.  

 

[기대성과]

기대성과 1.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공산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고령화에서 벗어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청년 창업자들의 수급으로 시장이 신속성을 갖추고 아이디어 창출을 하는 것이 용이해진다. 또한 노후화 된 재래시장에 지역과 연관된 특징을 부여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하여 지역과 기존 시장의 전체적인 이윤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기대성과 2.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정부 및 지자체의 경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사용되지 않는 점포를 임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고, 기존의 틀을 갖춘 전통시장에 편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업에 있어서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며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적게 안정적인 창업 연착륙이 가능하다.

 

기대성과 3. 이와 관련되어 물건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홍보, 디자인 등의 능력을 갖춘 더 많은 청년들의 일자리 또한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여건이 마련되면 차별화되고 자생적인 시장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전국가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청년 실업, 더 좁게는 지역 내 청년 실업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노후화 된 지역이 산재한 지역 불균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대성과 4. 궁극적으로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의 매매 장소의 협소한 의미에서 벗어나 세대가 어우러지고 문화가 공존하는 화합과 교류의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게 한다. 지역 소비자와 상인들의 소비를 바탕으로 한 교류나 젊어진 시장의 분위기를 함께 공감하며 소비자들 내에서도 세대 간의 이해나 공감 능력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또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로서 전통시장이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사입력 2015년05월04일 19시37분
  • 최종수정 2016년02월26일 18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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