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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구조, 고(高)부가가치화로 전환 시급하다.” 참고 동영상 : 知특강_ 흔들리는 산업경쟁력, 어떻게 해야 하나? (15) 석유화학
지속적 포트폴리오 관리로 차별화된 생산체제 구축
범용사업 아닌 스페셜티 사업에 치중해야
적절한 M&A활용 필수적, 합작투자 등 외부역량 활용
화학소재 클러스터 조성, 생산설비 공동운영 추진
1. 한국의 석유화학산업은 각종 기초화학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간산업, 자동차, 가전, 건설, 섬유 등 전후방 연관효과가 매우 높은 산업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7.3%(‘13년 110조원, 4위), 수출의 8.4% 점유('14년 482억불, 5위)하는 산업이다.2014년 생산능력(에틸렌기준)은 약 850만 톤으로 美, 中, 사우디에 이어 세계 4위, 전 세계의 생산능력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2. 석유화학산업은 수출 의존형으로 최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수요부진으로 전반적인 침체기를 맞고 있는 데다 저가(低價)원료를 보유한 중동(천연가스/원유), 미국(셰일가스), 중국(석탄화학)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다수의 환경규제가 신규 도입되고, 산업용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 등으로 업계 부담가중 및 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3. 한국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은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 중동의 수출시장 침해 등으로 급격한 추락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범용제품에 치우친 산업구조로 인해 후발국들의 추격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글로벌 화학산업의 산업구조는 석유화학 45%, 정밀화학 22%, 기타 소비재화학품 11%, 농화학 12%, 무기화학 10% 인데 반해, 한국 화학산업의 산업구조는 석유화학 67.4%, 정밀화학 9.4%, 농화학 3.8%, 화학섬유 3.0%, 기타 무기화학 16.9%이다.
4. 현재 저유가에 따른 중동 산유국과 원가 격차 축소로 기회요인이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업계의 애로 해소에 주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사업다각화 및 기능성 화학소재 등 산업구조의 질적 개선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시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5. 단기 대책
① 원활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서는 적절한 M&A(인수합병)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컨대 업계 요청 시 M&A에 따른 법적 행정절차를 별도로 마련, 원스톱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세제감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② 나프타 제조용원유 할당관세 영세율 적용연장 및 신성장 동력 또는 원천기술 R&D 세제혜택을 위한 기술을 추가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정부․민간 합동으로 자원보유국과 적극적인 합작투자 방안 모색, 현지 셰일가스 기반 생산시설 수직계열 투자, 기초원료 지분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선진 화학기업들은 자사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거나, 신성장 동력의 조기 육성을 위해 외부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④ 한중 FTA 활용해서 중국내 자급도가 낮은 품목 고부가가치 시장 확보를 위한 현지 투자 확대, 동남아 및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선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⑤ 고부가가치형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조성, 석유화학단지 잉여에너지/부산물 교환, 생산설비 공동운영을 추진한다.
6. 중장기 대책
① 저(低)원가 가스화학 제품에 대응하여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즉 소량 다품종 고부가가치제품생산 비중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② 경량·친환경 화학소재 분야 민관 협력방식 대규모 기술투자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분야인 정밀화학산업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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