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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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정치와 내각의 품격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2년01월13일 12시00분

작성자

  • 이상돈
  •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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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레이건은 유명한 연설과 구절, 유머를 많이 남겼다. 그는 타고난 유머 감각을 갖고 있었다. 레이건 대통령이 백악관 회의 중에 졸음을 못 참고 꾸벅꾸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누가 그런 말을 흘렸냐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그 보도를 알고 난 레이건은 “다음에 내 자리에 ‘레이건이 여기서 잠들었다’고 명패를 붙여 놓으면 되겠다”고 해서 참석한 장관과 참모들이 모두 웃었다. 

 

유명한 구절 몇 개를 들자면...

 

- “공산주의자를 어떻게 알아내는가? 마르크스와 레닌을 읽는 사람이 공산주의자다. 반공주의자를 어떻게 알아내는가? 마르크스와 레닌을 이해하는 사람이 반공주의자이다.” (“How do you tell a Communist? Well, it’s someone who reads Marx and Lenin. And how do you tell an anti-Communist? It’s someone who understands Marx and Lenin.”)

 

- “공화당원은 매일매일이 7월 4일(독립기념일)이지만, 민주당원은 매일매일이 4월15일(종합소득세 신고하는 날)이다.” (“Republicans believe every day is the Fourth of July, but the democrats believe every day is April 15.”)

 

- “정치는 나쁜 직업이 아니다. 성공하면 많은 보람이 있고, 실패해서 망신 당하면 책을 쓰면 된다.” (“Politics is not a bad profession. If you succeed there are many rewards, if you disgrace yourself you can always write a book.”)

 

레이건 행정부 중요 멤버 학력

 

-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 유리카 대학(일리노이)

- 조지 H.W. 부통령 : 예일 

- 알렉산더 헤이그 국무장관 : 육사(웨스트포인트), 컬럼비아 MBA, 조지타운 국제관계석사

- 조지 슐츠 국무장관 : 프린스턴, MIT 경제학박사.  

- 캐스파 와인버거 국방장관 : 하버드, 하버드 로스쿨 

- 도널드 리건 재무장관/비서실장 : 하버드

- 윌리엄 스미스 법무장관 :  UCLA, 하버드 로스쿨 

- 에드윈 미즈 법무장관 : 예일, UCLA 로스쿨

- 제임스 베이커 비서실장/재무장관 : 프린스턴, 텍사스대(오스틴) 로스쿨

- 프랭크 칼루치 국방장관 : 프린스턴, 하버드 MBA.

- 진 커트패트릭 유엔 주재 대사 : 컬럼비아, 컬럼비아 정치학박사 

- 버논 월터스 유엔 주재 대사 : 고교 졸업(영국) (사병으로 출발해서 장성 진급)

- 윌리엄 케이시 CIA 국장 : 포드햄, 세인트 존스 로스쿨.

- 윌리엄 웹스터 FBI 국장/CIA 국장 : 앰허스트, 워싱턴대 로스쿨 

 

대학을 못나왔지만 몇 개 국어를 유창하게 해서 군 정보 계통으로 중장 계급에 오른 신화적인 버논 월터스를 제외하면 레이건의 주요 각료와 참모는 모두 좋은 학교를 나왔다. 좋은 대학을 다닌 사람이 공부도 많이 하고 지식의 폭이 넓다.

레이건은 일리노이 작은 도시의 작은 대학을 나왔고 그 성적도 바닥이었지만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는 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고, 그 시절의 추억을 자서전에 담아 놓았다. 

그 때 경제학을 가르친 교수가 오스트리아 학파의 자유주의 성향 학자여서 레이건이 시장자유주의의 생각을 갖는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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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레이건 행정부 후기의 백악관 회의 장면. 왼쪽은 윌리엄 클락 보좌관, 오른쪽은 프랭크 칼루치 국방장관. 

 

회의하거나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못하는 사람은 대통령을 해선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말수가 적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니 어떻게 되는지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다.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는 대화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니 웃기는 이야기이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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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2년01월13일 12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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