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蒙夢 李元碩의 시 코너] <2> 삼일절에..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5년03월03일 14시29분
  • 최종수정 2025년03월03일 14시28분

작성자

  • 이원석
  • 시인, 전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정책기획실장

메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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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언제나 벗어날 수 있을까

참 암울한 시간

 

속눈썹 위에 내려앉은 달빛이

눈까풀을 열더니

이른 아침 봄을 시새워

바람이 인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어도

지나가버린 이월

이제 봄을 알리는 보드라운 온기

 

오늘의 이 따스함이

세상 모두를 감동시킬 수 

있을까 마는

하늘이 우리를 돕는다면

그 무언들 어려우랴

 

지켜주소서 정의로우신 主여

 

아직 오래지 않아

뿌리가 깊지 않은 우리를

어려운 가운데서도 

온전히 바로 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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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5년03월03일 14시29분
  • 최종수정 2025년03월03일 14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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