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38> 왕 눈깔사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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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5월22일 16시52분
  • 최종수정 2024년05월20일 20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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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쩍 말로는 아메다마….

깡깡하기가 돌땡이 같고…,

울긋불긋 색깔도 곱던 왕 눈깔사탕...

 

그시절 쵝오의 맛이었고, 

어린 눈에는 음청~커보였습니다.

 

하나 만 입 안에 물어도 

한쪽 뽈떼기가 터질듯 뿔룩~해집니다.

오래 물고 있으먼 혀도 얼얼해지고 입안도 헤집니다...

 

자랑삼아 고샅에 나와 

동무들 보란듯이 단침을 생킵니다.

부러운 칭구덜 입맛을 다심스로 궁금해합니다··

 

아직도 많이 남었어~~? 

갱엿보담 진짜로 더 달다구~?

 

나나묵을 쑤도 없지만 

보고 만 있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동무들이 

괜시리 말을 걸어쌋씁니다~! 

 

작은 것에도 행복했던 어린시절이었습니다~! 

눈깔사탕 함께 못나나 묵은 

그 동무들이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 동심 찾아가는.. 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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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24년05월20일 20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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