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6> 프랑스 대통령들의 박물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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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s Pompidoe(1969-1974)--퐁피두센터 Centre Pompidou
프랑스의 대통령들은 박물관을 사랑한다?
<조지 퐁피두>이래 프랑스의 대통령들은 대체로 세계적인 박물관이나 문화센터를 하나씩 만들었다. 그 유명한 복합문화시설인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는 그가 퇴임한 이후인 1977년에 완공되었으나 퐁피두대통령 재임 시에 계획안이 만들어졌다. 퐁피두센터는 도서관, 현대미술관, 음악연구소 등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시설로 미술관에는 피카소작품 등 방대한 양의 현대회화를 소장하고 있다.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은 옛 철도역 건물을 세계최고의 미술관으로 거듭나게 했다. 그의 취임 초인 1974년에 구(舊)역사를 미술관으로 만드는 연구용역을 시작하고, 1978년 3명의 건축가의 안이 채택되었기 때문에 오르세 미술관은 1986년에 완성되었지만 지스카르 데스텡 대통령의 업적으로 간주된다. <오르세미술관>에 가면 모네, 마네, 세잔느, 고호, 고갱 등 인상파와 후기인상파화가들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미테랑> 대통령은 루브르박물관에 I.M.Pei의 설계로 <유리 피라미드>를 만드는 파격적인 현대화계획을 추진했다. 반대의 의견이 많았지만 미테랑 대통령은 결단력 있게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결과는 대성공이라는 평가다.
Jacques Chirac(1995-2007)--The Quai Branly Museum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 지식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과거 유럽의 식민지로 원시와 미개로 폄하되었던 세계 모든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위한 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가 2006년에 개관한 이다. 그동안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박물관과 인류학박물관, 민족학연구소 등에 분산 되어있던 유물과 예술품들을 한데 모으고, 여러 다른 지역의 유물들을 보완 수집하여 아름답고 현대적인 인류학박물관을 만든 것이다.
한국에도 문화대통령이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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