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1> 샌프란시스코 과학박물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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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과학박물관. 영어로는 인데, 내용은 자연사박물관, 식물원, 수족관, 그리고 복합 배움 센터인 Exploratorium으로 구성돼 있는 종합 박물관이다.
박물관을 들어서니, Andy Warhol 이 그린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그림이 벽면 가득히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 예술과 과학의 만남! 이 둘을 접목시켜 어린이들의 주목을 끌게 하려는 깊은 생각이구나?
이 박물관은 '<광주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지식문화원>과 성격이 유사하여, 우리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는 기관이다.
우선 2008년 완성한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Renzo Piano의 작품인데, 지붕을 정원으로 만들어 친환경의 메시지로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들었다. 아마도 광주의 아시아문화전당의 지붕 일부는 이 사례를 참조했을 것이다.
아카데미는 자연사박물관, 수족관, 식물원, 플라네타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콘텐츠가 어린 이이부터 어른까지 사로잡을 만큼 알차다. 그래서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관람객들이 넘친다.
관람 도중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포유동물들의 뼈를 가지고 설명하는 고교 해설가들이 어찌나 야무지게 잘하는지 칭찬해 주었더니 같이 사진을 찍자고 덤빈다. 이 아이들은 박물관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그들이 가고자 하는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 생각하며 박물관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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