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蒙夢 李 元 碩의 시코너] <1>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5년02월03일 14시50분
  • 최종수정 2025년02월03일 14시48분

작성자

  • 이원석
  • 시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정책기획실장

메타정보

  • 2

본문

을사년 설 前夜 

 

혼자 산 지 어언 이십여 년인데

그 뭔들 맛없으랴.

 

먹고 살자며 객지에서 

또 다른 객지

섣달그믐 저녁에 홀로 맞은 

甲辰年의 마지막 식사

 

떡국은 먹었냐는 친구의 전화에

남의 주방 냉동실

가래떡을 해동하게 되고

재료가 부족

듬성듬성 썰어 라면에 담그다.

 

집에는 가야했는데 

폭설은 핑계 먼 길 망설이다 

그림자와 둘만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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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5년02월03일 14시50분
  • 최종수정 2025년02월03일 14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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