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38> 왕 눈깔사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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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쩍 말로는 아메다마….
깡깡하기가 돌땡이 같고…,
울긋불긋 색깔도 곱던 왕 눈깔사탕...
그시절 쵝오의 맛이었고,
어린 눈에는 음청~커보였습니다.
하나 만 입 안에 물어도
한쪽 뽈떼기가 터질듯 뿔룩~해집니다.
오래 물고 있으먼 혀도 얼얼해지고 입안도 헤집니다...
자랑삼아 고샅에 나와
동무들 보란듯이 단침을 생킵니다.
부러운 칭구덜 입맛을 다심스로 궁금해합니다··
아직도 많이 남었어~~?
갱엿보담 진짜로 더 달다구~?
나나묵을 쑤도 없지만
보고 만 있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동무들이
괜시리 말을 걸어쌋씁니다~!
작은 것에도 행복했던 어린시절이었습니다~!
눈깔사탕 함께 못나나 묵은
그 동무들이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 동심 찾아가는.. 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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