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30> 고무신 선거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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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사고 폽니다….
껌정 고무신 한 켤레, 막걸리 한 사발에 표심을 폽니다.
넙쭉 받어 묵고 안찍으먼 될 것을…,
모진 맘 묵지 못흡니다.
이 나라의 민주화는 이렇쿠롬 쩔룩거리며 더디 왔습니다.
막걸리와 고무신 정도의 주고 받음이라면…,
폭폭한 시상 애교로 봐줄 수도 있끗지요.
그러나 그것을 순박한 민초들에게 나나주는 것 까장은 존 일인디…,
고것 쪼깐 나나주고 생색을 내고 반대 급부를 바라는
얄팍한 고 심뽀가 그리 곱지만은 않습니다.
밥 얻어묵고 표 찍어주는 동냥 근성은
자석들 보기 전에 얼릉 똥거름통에 내다 버려야합니다~!
★ 총선일이 닥치는 길목에서…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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