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55> 강강술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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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엄니들과 젊은 아녀자들은 거친 삶 잠시 내러놓코
강강술래 한마당을 펼치고 노셨습니다...
고사리껑끼 ,청어엮기, 기와밟기, 월월이 청청, 놋다리밟기, 남생이 놀이...
울엄니 이마에 땀이 송알송알 맺힐 때까지 너른 운동장을 돌고 또 도십니다...
강강수월래~~강강수월래~
왜적을 물리친다는 흥겨운 남도 가락이
가을밤을 수놓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쏟아지는 보름달빛….
하얀 치마, 저고리에 하얀 고무신을 신은 엄니들의 모습이
영낙읎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 같이 고왔지요~!
늙으면 늙어갈수록
어린 시절에 두 눈에 새겨둔 곱고 젊은 엄니 모습이
새록~새록~그립습니다~!
★애릴적 엄니가 그리운 가을날에 ··맑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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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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