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10> 홍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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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11월08일 17시04분
  • 최종수정 2023년10월21일 12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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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잘익은 홍시감을 땁니다...

찔따란 대나무 끄트머리를 V짜로 쪼갠 사이로 홍시달린 가지를 찡게넣고 뺑~재주껏 돌려서 껑습니다...

가지를 꺾어줘야 내년에 더 많이 열립니다...높은 가지에 홍시감 맻개는 까치밥으로 써운챦케 냉게 놓습니다..

너머 늦게 따먼 따다가 땅에 떨어져 죽사발이 되야뿝니다...

맻개따다보믄 눈이 팽~돌고...하늘도 따라 돕니다...목도 아풉니다...

옛초가집 마당 한구석엔 아무리 궁색해도 감나무 한 두그루는 식구되어 살았습니다...

오래전 나훈아의 홍시라는 노래가 곧잘 노래방에서 불리웠습니다...

♪생각이난다..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엄마가 생각이난다.♩눈이오면 눈맞을세라 비가오면 비젖을 세라♩험한세상 넘어질세라 사랑땜에 울먹일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진다♪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겠다던 울엄마가 그리워진다.♩생각만해도 가슴이 찡~하는 울엄마가 보고파진다~!♪ 

 

★ 2023.가을에 맑맑​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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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11월08일 17시04분
  • 최종수정 2023년10월21일 12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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