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3> 고추잠자리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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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 빨간 꼬추잠자리가 날면…
달궈진 대지에 가을이 옹겁니다….
명줄 이미 끊어져 파삭허게 말라 비틀어진 앙상한 풀나뭇가지 끝트머리에…
한없이 높고 파란 가을 하늘 뱅~뱅~돌다 지친 꼬추잠자리 잠시 앉아 쉽니다….
이렇게 말라 버린 보잘끗 읎는 풀나뭇가지를 찾아주는 이도 있습니다.
이것 또한 사랑입니다…~!
★2023.9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의 줄임말.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호남사투리로 작성된 것으로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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