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맑의 동심(童心) 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2> 농부의 마음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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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은 농심(農心)을 아십니까…?
결국 돌아보면 가진 자나 그렇지 못한 자나 행복의 크기는 같습니다.
허지만 세상의 기준이 그 평형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혼돈으로 빠트리는 것은 바로 인간 마음속에 내재해 있는 "우월감"과 "차별심"때문입니다.
저 하늘에 해와 달과 별은 그런 인간들의 하찮은 차별심을 깨트립니다.
대지를 골고루 비추는 평안함과 자비는 사람들로 하여금 충만한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해와 달과 별들의 마음이 땅 한 뙈기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저 농부의 마음입니다….
★2023.9월 맑맑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의 줄임말.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호남사투리로 작성된 것으로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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