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15> 사모관대(紗帽冠帶)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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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흐고 선한 무시 꼴랑지...
민초(民草)들은 평생에 벼슬아치 밑에 억눌려 살다가 허리굽고 늙어갑니다.
그래서 일생에 딱 한번..장개갈 때 만이라도
써보고 입어보라고 사모관대(紗帽冠帶)를 허락해 준 것이랍니다.
아름다운 미풍양속은 후손들에게 물려줘사쓴디...
멋이냐...관혼상제(冠婚喪祭) 간소화한다고 싹~ 없애뿌렀지만
간소화는 커녕 더 사치스럽고 더 큰 부담을 줘뿡께
아그들 짝 맞추기가 갈수록 심들어지는 겁니다.
여그서도 우리같은 기성세대 ...특히,졸부(猝富)들 가심에 손을 엉꼬 반성들 해사씁니다~!
★癸卯 겨울초입에. 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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