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42> 접씨꽃 당신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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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죄다 틀렸고,
자신은 모두 옳타며,
그동안 얼굴 붉히며 쌈박질 일삼고….
삿대질과 말다툼 끝에 기어니 주먹다짐으로
다퉈온 사람들…,
우리주변에 쌔고 쌧씁니다.
이제 다시 6월이 오면,
분단 70여년의 모진세월 질곡 속에 속울음 삼켜온
죄읎는 남북한 동포들….
이젠 반만년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온
백의민족의 전설처럼
다시 손잡고 서로 용서하고…,
응어리도 우리말로 풀어내고,
상채기 어우르며
어깨동무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큿씁니다~!
총과 칼로 삼천리 금수강산을 더렵혀온 늑대같은 주변국들,
아직도 전쟁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지구촌 사람들 보란 듯이…,
먼 옛날 조상들이 그래왔듯…,
남과 북이 하나되어 두손 맞잡고
오손도손 살아가믄 좋큿씁니다.
더도 덜도 말고 저 접시꽃을 닮아 갔으면 좋겄습니다~!
★ 6.25를 앞두고 .. 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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