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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Watch] WSJ 평론 : 관세부과 이후 인플레와 저성장을 경고한 파월 의장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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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25년04월06일 16시42분
- 최종수정 2025년04월06일 11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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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SJ 평론 : 관세부과 이후 인플레와 저성장을 경고한 파월 의장 Powell Warns of Higher Prices, Weaker Growth - By Nick Timiraos |
■ 파월 연준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때문에 미국의 경제는 수 주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인플레와 저성장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음.
- 2019년 트럼프 1기 때 중국과의 관세전쟁 당시 파월의장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음.(2019년 8월, 9월,10월 각 25bp 인하 : 2.375% -> 1.625%)
■ 그러나 파월의장은 지금은 그때와 사정이 다르다고 강조했음.
- 지난 몇 년 동안 인플레로 홍역을 치렀고
또 관세부과 폭과 범위가 2019년과는 판이하게 다름.
- 따라서 경기침체의 신호가 확실하게 나타날 때 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려야 함.
- 파월의장 :
“ 우리가 (금리정책)조정을 고려하기에 앞서서
상황이 보다 분명하게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I’d say we’re waiting for greater clarity
before we consider adjustments,”
■ 중국이 금요일 (4월4일) 34%의 보복관세를 물린다고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했음.
- 파월의장이 언급이 있기 전 트럼프는 기준금리 인하를 희망했음.
- 트럼프 대통령 :
“그는 항상 늦었다..
그렇지만 지금 그런 이미지를 고칠 수 있다. 그것도 재빠르게.”
“He is always ‘late,’
but he could now change his image, and quickly,”
■ 그러나 파월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음.
- 파월의장 :
“ 몇 달이 지나가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기준금리 인하시점을) 언제 알게 될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그러나 확실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You’ll know more…as the months go by.
It’s hard to say exactly when you’ll know,
but clearly that learning process is ongoing,”
- 관세가 오르고 비용이 상승하게 되면서 소비가 둔화되어 소비자들이 인플레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할 때가 되어야 연준은 움직일 것임을 강조했음.
- 연준관리들은 소비자, 투자가 및 기업가들이 예상하는 기대인플레를 매우 유심히
지켜보고 있음.
그것은 기대인플레대로 인플레가 발생하는 자기실현적이기 때문임.
■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로 인플레율은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함.
따라서 지금은 연준이 경기 혹은 고용보다 인플레에 더 집중하고 있는 모습.
- 연준이 서둘러 기준금리를 인하를 예고해야 할 인센티브가 적은 것은
경기침체가 (금리 때문이 아니라) 무역전쟁 때문에 오는 것이기 때문임.
- 따라서 고용이나 경기침체 등은 실현되고 나서 걱정할 문제라고 보고 있음.
- 스티븐 블리츠(GlobalData TS Lombard 경제전문가) ;
“지금의 혼란은 금리의 문제가 아니다.
관세문제의 핵심은 기업의 지출비용 흐름을 바꾸어 관세충격을
상쇄시켜서 가격을 올리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The current turmoil is not an interest-rate problem
and the point of tariffs is pain to force a redirection of business spending
—not to inflate other prices to offset higher tariff costs,”
■ 만약 관세충격의 여파로 인플레가 더 가파르게 오른다면 기준금리 인하는 더 어려워짐.
- 그런 상황에서는 기준금리를 섣불리 내려서 인플레에 불을 지피기보다는
오히려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는 것이 실수가 아닐 수가 있을 것임.
▣ 파월의장이 경고한 대로 인플레가 먼저 오고 고용둔화는 나중에 오는 것임. 따라서 경기침체를 예방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하보다 인플레를 방지하기 위한 금리동결에 우선 순위를 두는 파월의 정책은 합당한 것임. |
<ifsPOST>
- 기사입력 2025년04월06일 16시42분
- 최종수정 2025년04월06일 11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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