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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전망과 산업활동 동향으로 본 한국경제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0년08월13일 17시10분

작성자

  • 김상봉
  •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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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세계경제는 두 차례 오일쇼크, 1990년대 부동산 경기침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경기침체를 나타냈었다. 한국경제가 경기침체인 성장률 2%이하를 나타낸 경우는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5.5%, 오일쇼크가 있었던 1980년 –1.7%,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8% 등 세 차례로 1998년 정도를 제외하면 세계경제의 침체상황과 거의 비슷하게 겪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국제기구들은 경제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6월 9일,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1월 2.5%에서 –5.2%로 대폭 하향 전망하였다. 미국 1.8%에서 –6.1%, 유로존 1.0%에서 –9.1%, 일본 0.7%에서 –6.1%, 중국 5.9%에서 1.0% 등으로 하향 전망하였다. 주요 원인은 각국 봉쇄조치로 인한 수요둔화, 국제교역량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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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10일에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 전망하였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없는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은 3월 전망 2.4%에서 –6.0%로, 재확산이 있는 경우 –7.6%로 각각 전망하였다. 미국은 1.9%에서 –7.3%와 –8.5%로, 한국은 2.0%에서 –1.2%와 –2.5%로 전망하였다. 유로존은 0.8%에서 –9.1%와 –11.5%로, 일본은 0.2%에서 –6.0%와 –7.3%로, 중국은 4.9%에서 –2.6%와 –3.7%로 전망하였다. 최근 OECD는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2020년에 재확산이 없는 경우 –0.8%, 재확산이 있는 경우 –2.0%를 내 놓았다. 그러나 2021년에는 재확산이 없는 경우 3.1%, 재확산이 있는 경우 1.4%로 기존과 같아지면서 주요국보다 성장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경제 회복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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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급박한 상황을 반영하여 예정보다 빠른 6월 24일에 세계경제 전망 수정치를 내놓았다. IMF는 1월과 4월에 전망치를 냈는데, 4월이면 코로나19가 이미 유럽까지 퍼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세계 경제성장률을 3.0%에서 –3.0%로 대폭 하향 전망하였고 6월에 –4.9%로 보다 하향 전망하였다. 미국은 1월 2.0%, 4월 –5.9%, 6월 –8.0%로, 유로존도 1.3%와 –7.5%에서 -10.2%로, 일본은 0.7%와 –5.2%에서 –5.8%로, 중국은 6.0%와 1.2%에서 1.0%로 하향 전망하였다. 한국은 4월 –1.2%로 전망하였고, 이번에 30개국으로 확대한 보고서에서 –2.1%로 하향 전망하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실직 장기화, 금융여건 악화 등 팬데믹 관련 위험, 미중 간 긴장 고조, OPEC+ 국가 간 갈등, 사회적 불안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세 국제기구 모두 시간이 갈수록 비관적으로 하향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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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행정이 6월 산업활동 동향을 이끌었다.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2020년 1분기(전년동월비) -1.2%, 2분기 –3.4%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더라도 1월 –0.6%, 2월 4.7%, 3월 1.0%, 4월 –5.6%, 5월 –6.2%, 6월 0.8%로 나타난다. 즉,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이후로 매우 낮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6월의 산업생산 증가는 대부분 공공행정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광공업 –0.5%, 건설업 –3.6%, 서비스업 –0.1%였으나 공공행정이 16.4% 증가하였다. 기여도 측면에서도 대부분 산업은 음(-)이지만 공공행정만 1.11로 양(+)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산업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정부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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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로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0.5% 감소하였는데, 제조업은 6월까지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1차 금속에서 감소하였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늘어 전월대비 7.8% 증가하였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자동차, 1차금속 등에서 줄어 4.0% 감소하였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업종은 식료품(5.9%), 반도체(0.6%), 의료정밀광학(6.5%) 등이고 자동차(-12.8%), 1차금속(-15.8%), 고무‧플라스틱(-10.7%) 등으로 나타난다.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대비로 금융·보험, 부동산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운수·창고, 예술·스포츠·여가 등이 줄어 0.1% 감소하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여전히 운수·창고(-15.7%), 예술·스포츠·여가(-35.2%), 숙박·음식점(-12.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1.7%), 교육(-1.9%) 등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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