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오남용 오히려 독이 된다 (2)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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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제와 방사선요법은 정상 세포도 죽이므로, 완벽한 암 치료제가 아니다.
1977년 J 제약회사가 항암제에 대해 FDA의 승인을 받았을 때, “전세계 여성의 유방암을 45% 나 줄일 수 있다.” 는 발표와 달리, 20년 동안 확인된 사실은 유방암 예방 효과는 1.7% 에 불과한 반면, 자궁암, 뇌일혈, 골절, 백내장 등을 크게 증가 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다.
2001년에 태어난 백혈병 치료제는 “암세포만 추적해서 죽이는 미사일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던 선전 내용과 달리, 채 2년도 되지 않아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부종, 혈소판과 호중구 수치 저하, 뼈의 통증, 불면증, 우울증, 호흡곤란 등이 보고되고 있다.
그 외 암세포만 골라 죽인다고 새로 시판되는 몇 가지의 약 중에는 부작용이 너무 심해 시판 금지되었던 항암제를 조금 변경하고 이름만 바꾼 채 다시 승인받은 약도 있다.
2011년에 사망한 애플사 창업주 스티브 잡스는 2003년에 췌장암의 일종인 섬세포암 (신경내분비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그가 어려서부터 생활화해 온 채식과 단식, 약초와 침 치료 등 전통 의학에 귀의하며 수술과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거부했다.
그러다, 의사들의 설득으로 2004년에 결국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간암도 발생해 2009년에 간 이식 수술을 받고 1년 9개월 생명을 이어가다가 2011년에 사망한다. 의사들은 췌장암은 악성 암이지만 그나마 8년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의학으로 치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잡스가 앓던 섬세포암은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처럼 늦게 진행하는 순한 암이고 완치율이 높아 유럽에서는 대부분 자연 치료를 하는 암이다.
미국에서도 음식 요법을 무시하고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만 의존하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1985년에 대장암 판정을 받았지만 메릴랜드주 국립해군병원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항암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거부한 채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꿔 대장암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실험용 쥐에게 암을 유발시키려면 암세포를 100만개 이상 투입해야 한다. 100만개 이하의 암세포는 면역력에 의해 제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험용 쥐에 방사선을 쪼이면, ‘1,000개의 암세포만으로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는 사실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 만병통치약처럼 보이는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면, 부작용 때문에 만성·복합 병 환자가 된다.
스테로이드는 운동 선수들의 근육 강화제로 널리 쓰이고 있어, 도핑 테스트로 적발해 낸다. 근육 강화제 외에도 소염진통제, 성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경구 피임약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물질이다. 1948년 미국 의사인 필립 쇼월터 헨치는 화학적으로 합성해 낸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코티손(cortisone)을 이용해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했고, 1950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는데, 그 해 부터 코티손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심각한 위궤양, 척추 파괴, 중증 비만, 신경 마비 등의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합성 코티손은 혈류의 흐름을 억제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백혈구와 프로스타글란딘의 이동을 차단해서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제로, 면역 체계의 핵심인 백혈구를 차단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코티손도 다른 호르몬제와 마찬가지로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은 이전보다 더욱 악화되므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
그러나, 코티손을 투여 받은 환자들이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의사들은 암, 간질, 눈병, 위장 질환, 간질환, 알레르기, 비염, 피부 질환, 갑상선 질환 등 많은 질환에 투여했다. 이렇게 투여된 코티손은 곧바로 위와 척추, 골수 등을 파괴하기도 하고,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 부작용을 완화시켜 주는 또 다른 진통제, 당뇨병 치료제, 항암제를 써야 되는 등 연쇄적인 질병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된다.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심장병, 다발성 경화증, 성 기능 장애 등 만성질환은 원인이 유사하다. 합성화학물질과 중금속에 의한 육체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과립구가 늘어나고, 늘어난 과립구는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활성 산소를 배출해 요통, 관절염 및 다른 질환을 유발한다. 이때 염증이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계열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교감신경은 더 큰 자극을 받아 사이토카인은 더 증가한다.
스테로이드는 인체의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는 천연 호르몬이지만 외부에서 투여되는 합성 스테로이드는 화학물질이다. 결국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1~2년간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인체의 항상성 원리에 의해 체내에서 더 이상 스테로이드와 테스토스테론 등의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게 되어 현기증, 근육 경련, 염분 결핍, 구토,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우리가 질병에 걸렸을 때 부신은 더 많은 호르몬을 생성하게 되는데 스테로이드 계열의 합성 화학물질에 의해 그 기능을 잃게 되어 결국 면역 체계는 완전히 무너지고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의사들은 마법의 진통제인 스테로이드를 운동 선수들에게 운동 중 통증을 막고 근육을 강화시켜 준다는 이유로 무차별하게 처방했다. 레슬링 선수 김 일은 말년에 수년간 암과 근육 마비로 고통스럽게 보냈고, 축구 선수 펠레도 말년은 역시 비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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