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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telomere) 건강법(2) 식사법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16년02월12일 18시56분
  • 최종수정 2016년02월26일 16시48분

작성자

  • 류영창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건설진흥공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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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텔로미어(telomere) 건강법(2) 식사법

 

 

낮은 열량과 높은 영양소

  열량이 높은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고, 이는 세포에 까지 영향을 미쳐 노화의 주범인 염증과 산화를 일으킨다. 그 결과 텔로미어가 맹렬한 속도로 짧아지게 된다.

  대표적인 장수촌인 일본 오키나와의 노인들은 ‘복팔분(腹八分)’ 이 습관이 되어있으며, 이들은 혈액 속의 free radical 의 수치가 한결 같이 낮고, 동맥이 매우 깨끗하며, ‘나쁜 콜레스테롤’ 인 LDL 수치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재생을 위한 건강한 편식(偏食)

  텔로미어에 가장 좋은 음식은 동네에서 기른 제철 유기농 먹거리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미국을 필두로 ‘local food’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싱싱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질병 발생률이 낮아진다. 미국 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다양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습관은 모든 암의 20% 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의 식품산업은 곡물을 가루 형태로 바꾸어 간식거리로 만들었다. 이런 음식은 혈당이 빨리 높아지고 체중이 늘어나 비만에 걸리기 딱 좋다. 캔(can)에 든 채소는 너무 익히고 소금을 말 그대로 ‘쏟아 붓는다’. 오븐에서 구운 식품이나 캔에 든 과일에는 옥수수 시럽이 첨가된다. 각종 가공식품에 포함된 화학첨가물은 셀 수도 없이 많다. 자연 그대로 먹으면 훌륭한 약이 되는 식품들이 지저분한 첨가물들 때문에 오히려 우리를 병들게 하는 독약으로 변한다. 

 

< 좋은 먹을거리(추천) >

 1) 블루베리 -- 프테로스틸벤(pterostilbene) 이 LDL 수치 낮춤

 2) 자몽 — 체중 감소, 콜레스테롤 줄임

 3) 아몬드 — 비타민, 미네랄, 불포화지방 풍부

 4) 사과 — 케르세틴이 LDL 수치 낮춤, 펙틴에 의한 콜레스테롤 줄임

 5) 아보카도 — 루테인과 심장에 좋은 불포화지방 풍부

 6) 비트 — LDL 산화 막고, 동맥벽 보호, 심장질환 뇌졸중 위험 낮춤

 7) 브로콜리 —완전무결한 장수식품, 설포라판에 의한 발암물질 파괴

 8) 고구마 — 베타카로틴에 의한 혈관 보호, 칼륨에 의한 혈압 조정

 9) 마늘 — 암과 싸우는 훌륭한 무기

 10) 올리브유 — 불포화 지방산, 노화방지 물질 풍부

 11) 오렌지 — 플라보노이드에 의한 심장질환 감소, 펙틴에 의한 콜레스테롤 줄임

 12) 자연산 연어 — 오메가-3 지방산에 의한 암 예방, 두뇌 발달

 13) 계란 — 루테인에 의한 눈 보호, 콜린에 의한 뇌 건강

 14) 차(茶) -- 폴리페놀에 의한 노화방지, 골밀도 유지

 15) 토마토 — 리코펜에 의한 암 예방, 베타카로틴에 의한 면역력 증진

 16) 육류 — 스트레스와 싸우는 역할, 가공육은 효과 낮음

 17) 콩 — 섬유질 함유

 18) 해조류 — 알긴산 나트륨에 의한 중금속 배출

 19) 양배추 — 면역력 증진, 유방암, 대장암 예방 효과

 20) 케일 — 영양소 풍부, 각종 암 예방

 

 

 구석기 식단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구석기인의 식습관 그대로 살아왔다. 즉, 찾을 수 있는 과일 이나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들만 먹다가, 불과 5천~1만 년 전, 작물을 키우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농경 시대 부터 곡물 과 유제품을 먹어왔기 때문에 인간은 아직도 그런 음식에 적응하지 못 하고 있다. 그래서 구석기 식단은 텔로미어를 길어지게 하는 최고의 식단이다.

  데이비드 케키치가 저서 「생명연장 특급」에서 언급한 내용이 의미가 있다. “질병을 초래하는 유해한 음식물에는 현대인의 주식인 곡물, 콩, 유제품, 정제된 지방, 설탕, 소금이 듬뿍 들어 있다. 이런 것들은 구석기 시대에는 눈 씻고 찾아도 안 보이는 음식이었다.”

   채식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다.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식물성 렉틴(lectin)’ 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런 성분이 가장 많은 것은 곡물, 콩, 감자, 땅콩이다. 렉틴의 함유량이 다르므로, 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그래야 렉틴 함유량이 높은 한 가지만 과도하게 먹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유제품도 우리 몸을 위협한다. 우유에 함유된 주요 단백질인 카제인과 젖당인 락토스 는 아태롬성 동맥 경화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게다가 우유는 어떤 민족에게는 당뇨병, 관절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영양소별 역할

   아미노산은 면역체계와 호르몬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열량을 줄이면서 풍성한 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채소, 견과류, 콩, 기름기 없는 동물성 식품으로부터 단백질을 얻는 것이 이상적이다. 단백질이 몸에 들어오면 ‘배가 고프지 않다.’ 는 신호가 신경을 타고 전달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풀만 먹고 자란 소, 양의 고기를 먹거나, 넓은 공간에서 풀어놓고 키운 닭의 달걀이 가장 좋다. 집단 사육한 동물의 환경호르몬과 화학첨가물 때문이다. 계란에는 콜레스테롤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레시틴(lecitin)‘ 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는 심장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고, 텔로미어를 길게 만들어준다는 것이 미국 의학협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수은 오염 문제이다. “미국 천연자원 보호협의회” 지에 따르면, 먹이사슬 때문에, 참치, 황새치, 상어, 고등어 같은 대형 물고기에는 주변 환경의 1,000배에 달하는 수은이 농축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멸치, 정어리, 농어 와 같은 작은 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 섬유질은 독소를 제거하는 ‘진공청소기’ 역할을 하며, 깨끗하고 건강한 텔로미어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몸에 들어 온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 수치,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의 위험성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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