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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키호테처럼 저질러라. 새창

    가장 처절한 실패의 기억은 뮤지컬 <갬블러>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패였다. 연극정신을 발현하다가 그런 것도 아니고 새로운 도전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자만심에 들뜬 프로듀서가 벌인 과욕의 결과였다. 1990년대 후반이었다. 뮤지컬 관객이 많지 않았던 시기에 초연의 막을 내린 지 두 달만에 재공연이라니, 말도 안 되는 결정이었다. 이 실패를 통해 과욕에 대한 경계와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도 여전히 부끄러운 실패의 기억이다.그 똥배짱의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나도 후회할지도 모른다. …

    박명성(msp) 2015-09-18 18:37:42
  • 창작 뮤지컬, 꼭 위험한 도전이어야만 하는가? 새창

    오는 7월, 조정래 선생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도 있고 우리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창작뮤지컬을 만들어야 한다는 프로듀서로의 사명감도 있다. 프로듀서로서의 욕심도 한 몫을 했다. 이외에도 이 뮤지컬을 만드는 크고 작은 이유가 있다.그런데 내가 이 작품을 만든다고 했을 때 열에 아홉은 기대보다는 걱정을 더 많이 했다. 원작 소설의 탁월함, 광복 70주년, 창작뮤지컬의 중요성 등에 공감하지만 재정적으로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틀린 말이 아니다. 해외에서…

    박명성(msp) 2015-03-27 20:43:01
  • 문화정책, 돈키호테처럼 저질러라 새창

    문화는 언제나 중요했다. 지금까지 문화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정부는 없었다. 그러나 문화융성을 국정기조에 넣은 것은 이번 정부가 처음이다. 역대 정부에서는 한가롭게 무슨 문화 타령이냐는 분위기가 있어왔고 그래서 문화정책은 국정 순위에서 뒤로 밀리기 일쑤였다. 이런 흐름에 비추어보면 국정기조에 문화융성을 넣은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 할 만하다. 1년 전 필자가 속한 문화융성위원회가 만들어진 것도 이 같은 국정기조를 실행하기 위한 장치라 하겠다.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두 법의 취지는 모든…

    박명성(msp) 2015-01-12 19:22:41
  • 문화융성 – 이 시대에 왜 연극이 필요한가? 새창

    사람들에게 ‘뮤지컬’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느냐고 물어보면 우선은 화려함을 떠올린다. 그렇다. 뮤지컬은 화려하다. 노래와 역동적인 춤, 오케스트라, 무대 메커니즘 등이 어우러지니 화려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대형 뮤지컬만은 못하지만 소극장 뮤지컬 역시 ‘아기자기한 화려함’이 있다.그런데 연극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사람들마다 표현하는 단어가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 단어들의 공통분모는 ‘배고픔’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연극의 공통분모가 배고픔이라면 연극인의 공통분모는 가난한 생활이다. 그렇…

    박명성(msp) 2014-11-13 20: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