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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칼을 버린 정의의 여신상과 정치자금법 새창

    정의는 살아있습니까 당신의 삶 속에 정의는 살아있습니까?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나에게 던진 질문이다. 어렸을 때는 나쁜 사람이 감옥에 가고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어렸을 때 순수함을 지키긴 어려웠다. 사회의 타성과 어두운 면을 보고나니, 나쁜 사람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관용이 생겼다. “에이 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와 같은 말로 나쁜 일을 외면하기도 했다. 정의를 선뜻 말하기 망설여졌다. 하…

    문예찬(ycmoon) 2018-08-03 16:55:00
  • 2002 월드컵 신화, 이제 잊을 때 됐다 새창

    승리에 목마른 축구팬, 죄책감에 빠진 선수들 독일 전을 앞두고 신문을 봤다. 스포츠면에 있는 사설은 모두 독일 전 승리 가능성과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에 관한 내용이었다. 축구가 아무리 결과가 중요한 스포츠라 한들, 선수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설은 승리의 1% 가능성을 강조했고 ‘넘을 수 없는 벽’을 넘자고 압박했다. 언제부터 우리는 16강에 집착했을까. 승점을 챙기지 못한 선수들은 죄인이 되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당당히 어깨를 펼 수 없었고 눈물을 흘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문예찬(ycmoon) 2018-07-06 17:45:27
  • [청년들이 진짜 기대하는 공약] 6.13 지방선거에는 청년 공약(空約)만 있다 새창

    청년 실업, 청년 주거 문제. 대한민국 청년은 각자의 십자가를 지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각종 통계자료는 매년 최악을 보여주고 경쟁 사회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새로운 나라와 사회에 대한 기대를 하지만, 청년들을 위한 사회는 여전히 오지 않고 있다. 특히, 선거 때마다 ‘청년’은 중요한 키워드로 대두되지만, 사회전체에 큰 파급력을 주진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청년을 위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을까?공약(公約). 정치인이 국민에게 하는 약속을 말한다. 6.13 지방선거에서 71명의 시도지사 후보자는 5대 공약을 필두로 출마한 지…

    문예찬 송무균 최온정(ifs123) 2018-06-08 17:00:00
  • 남북정상회담, 새로운 물결의 첫 파도 새창

    역사적 전환, 새로운 역사. 2018 남북정상회담을 가리키는 키워드다. 정상회담은 국내외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는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의 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북한에 대한 인식이 뒤바뀌다 눈에 띄는 점은 ‘북한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네티즌의 댓글은 인식 전환을 짐작케 하고 ‘김정은이 귀엽다’라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충격과 공포의 상징이었던 북한의 최고 지도자는 ‘역사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고 운전자의 든든한 조수가 되었다. 위장 평화쇼, 음모론은 정상회담을 폄하했지만…

    문예찬(ycmoon) 2018-05-11 17:14:30
  • 전쟁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새창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두음법칙부터 차이가 나는 남북이지만, 평화를 향한 마음은 매한가지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작성한 방명록은 북한의 변화를 알아차리기에 충분했고 핵과 미사일이 아닌 ‘평화’를 자필로 작성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평화 쇼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2018 남북정상회담을 대하는 두 정상의 태도는 새로운 역사의 태동을 알리고 있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처음부터 파격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월경(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잠시 넘어감)은 남북의 화끈한 관계 개선을 암시…

    문예찬(ycmoon) 2018-05-01 17:06:57
  • 혈연, 학연, 지연, 그리고 대통령연 새창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오래 지속된 인연은 서로를 ‘중요한 사람’으로 인지하며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바로 인맥이다. 대한민국은 인맥이 중요한 나라다. 아는 사람 한두 명만 있어도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며 혈연, 학연, 지연은 성공의 척도로 여겨진다. 정치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 인맥은 선거의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때로는 공천결과를 뒤집어 놓기도 한다. 출신, 학벌은, 마땅히 투표할 사람이 없는 유권자에게 쏠쏠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인 것은 단연 ‘대통령연…

    문예찬(ycmoon) 2018-04-13 17:00:00
  • 안전운행 하십시오. 목적지는 평양입니다. 새창

    한국이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대론, 베를린 구상을 발표한 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룩한 성과다. 사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코리아 패싱’이 연일 뉴스를 장식할 정도로 남북관계는 최악을 달렸다. ‘꼬마 로켓맨’ 김정은과 이에 맞서 ‘미치광이 전략’으로 일관하는 트럼프, 그리고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던 남남갈등 앞에 "한반도 문제를 한국이 주도하여 해결하겠다"는 베를린 구상은 설익은 이상(理想)으로 치부됐다. 그런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다. 해빙의 분위기는 평창올림픽에서 조성됐다. 올림픽으로 인해 미뤄진 …

    문예찬(ycmoon) 2018-03-23 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