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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관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48)] <끝> 게으르지 말고 꾸준히 길을 가라 새창

    ​ 2018 쉐우민 올해 초 다시 쉐우민에 갔다. 새벽 3시 15분에는 잠을 깨우는 종이 여전히 울리고, 한 시간 좌선 한 시간 경행의 수행시스템이 종일 돌아갔다. 일 년 365일 쉼 없이 돌아가는 반복의 시스템 속에 시간은 그렇게 쌓이고 전통은 만들어진다. 그렇게 붓다의 가르침, 불교는 2천5백 년 동안 이어진다. 그 전통 속에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디테일로 존재한다. 반가운 얼굴들은 여전하다. 한국 사람들은 올해도 수행자들 중 메이저 그룹을 이룬다. 돌콩 솩샘, 떡대거사, 지리산 빵아재, 만년 대학생 생생정보통, 진달래 보살 …

    김용관(yong1234) 2018-05-26 17:00:00
  • 김용관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너희 자신의 섬이 되어라.” 새창

    사마디만으론 부족하다 팔정도의 마지막 여덟 번째 항목은 바른 사마디이다. 사마디가 마지막에 위치해 자칫 사마디만 잘 닦으면 해탈의 길에 이를 수 있다고 오해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사마디를 얻으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안정되며, 여러 심리적 현상들(마음부수들)을 컨트롤할 수 있고, 행복해지고 평온해지며,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 괴로움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를 ‘있는 그대로의 법’을 보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법을 보는 능력이 바로 통찰력이다. 그래서 수행자는 팔정도…

    김용관(yong1234) 2018-05-19 20:31:02
  • 김용관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여덟 겹의 바른길 새창

    지도를 지니고 길을 떠나다 지금이야 스맛폰에까지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차 안에 비치됐던 지도책이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과거에는 차를 길가에 세우고 지도를 펼쳐보는 풍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낯선 곳을 운전해 갈 때 지도와 이정표를 보며 가는 길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하지만 실제로 가는 길과 머릿속으로 그리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이는 누구나 갖는 경험이다. 처음 길을 떠나는 사람은 목적지와 목적지로 가는 길에 대해 추상적으로나마 알아야 한다. 지도를 잘 못 해석하거나 이정표를 잘 못 보면 목적지와 오히려 멀어지…

    김용관(yong1234) 2018-05-13 17:13:24
  • 김용관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 다섯번째 이야기 깨달음으로 이끄는 일곱 인자(하) 새창

    기쁨은 삶의 추진력이다. 칠각지의 세 번째는 위리야(정진)이다. 위리야는 각 범주마다 반복되는 요소이다. 설명이 이미 충분한 만큼 건너뛴다. 네 번째 각지는 기쁨의 각지, 喜覺支이다. 37보리분법에 단 한 번 나오는 요소인 만큼 설명이 필요하겠다. 청정도론은 기쁨이 ‘몸과 마음을 강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표면적으로는 의기양양함으로 나타난다’고 기술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기쁨은 몸과 마음의 활력소로 삶의 원동력이 된다. 기쁨이 없는 삶은 우울하고 지겹다. 기쁨이 없는 사람에게 삶은 지옥이다. 청정도론은 기쁨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김용관(yong1234) 2018-05-05 18:30:00
  • 김용관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네 번째 이야기 깨달음으로 이끄는 일곱 인자(상) 새창

    깨달음은 우연인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자처하는 ‘도인’들을 우리는 이따금 만날 수 있다. 그 도인들의 깨달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깨닫게 됐는지를 알고 싶고 묻고 싶지만 대개는 참고 만다. 이들 도인들은 보통 자신의 경지를 스스로 토로해내는데, 분명 뭔가 있는 듯 보인다. 전 마하보디 선원장 사사나 스님에게서 들었던 얘기 하나. 십여 년 전 깨달음을 얻었다는 비구 한 분이 쉐우민 센터에 나타났다. 떼자니아 사야도를 만나 자신의 경지를 설명하고 인가를 요구했다. 사야도가 물었다. “잘 알겠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경지에 이르게 됐는가?…

    김용관(yong1234) 2018-04-28 17:55: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세 번째 이야기 거문고 줄 고르듯 새창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왕이시어. 길에는 왕께서 다니시도록 만들어 놓은 왕도가 있지만,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그리스 수학자 메가라의 유클리드가 자신의 학생인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에게 한말이다. 노력 없이 길은 뚫리지 않는다. 37보리분법에 노력을 강조한 범주가 四正勤(네 가지 바른 노력)이다. “네 가지 바른 노력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로운 법들은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해로운 법들은 제거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들은 일어나게 하고,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은 증장시키는 것이다.” (각…

    김용관(yong1234) 2018-04-21 17:20:00
  • 김용관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 두 번째 이야기 수념처와 심념처 새창

    “사마디는 좋은 것이여~” 명상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사띠’를 이해시키기란 쉽지 않다. 그들은 보통 ‘대상에 집중하는 것’을 명상으로 안다. 이를테면 촛불을 켜고 정신을 그 한 곳에 집중시키면 마음의 힘이 커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정도의 선입견을 갖고 있다. ‘사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잘 납득하려 들지 않는 사람도 있다. “마음을 비우는 걸 명상의 원리로 아는데 ‘사띠’로 마음이 비워지는 거냐”고 묻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또 사람은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해야 힘이 생길 텐데, ‘사띠’로 집중이 되겠느냐”고 의문을…

    김용관(yong1234) 2018-04-14 17:37: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한 번째 이야기 호흡과 수행 새창

    우파니샤드의 호흡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탈출구는 많지 않아 보인다. 하던 일을 툴툴 털어버리고 잠시나마 어딘가로 표표히 떠나버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마음먹기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 저기 온라인 공간에서 ‘마음을 쉬라’고 조언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쉬어야 하는지 알아먹기 쉽게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 명상은 마음 쉬기의 전형적인 노하우에 속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인터넷 등의 자료만을 통해 독학으로 명상을 익히기란 무척 어렵다. 마음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정 간에 명상을 가르치는 곳이 적잖다. 최근에는…

    김용관(yong1234) 2018-04-07 17:28: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 번째 이야기 사띠, 수행의 키워드 새창

    사띠 없이 수행 없다 많은 영적 스승들의 가르침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 ‘지금 여기를 살아라’라는 가르침이다. 쉽사리 알아들을 것 같은, 그러나 이게 도무지 간단치 않다. 도대체 어떻게... 지금 여기를 살 것인가? 열심히만 살면 지금 여기를 살 수 있을까?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반성하는 삶을 살라는 뜻인가? 지금 여기를 사는 구체적 노하우는 없을까? 사띠(sati)에 대해 이해하면 이 물음에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띠의 프라이머리 미닝은 ‘기억’이다. 하지만 이 단어는 기억이라는 일상적 의미 외에 수…

    김용관(yong1234) 2018-03-31 17:00: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깨달음을 향한 도움길 새창

    이 법을 누구에게 전할까? 싯달타가 깨달음을 얻어 붓다가 되었다. 후대에 전해지기로는 몸을 괴롭히는 고행의 부질없음을 알고 중도의 길을 걸었고, 보리수 아래서 일주일을 용맹정진 한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붓다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깨달음을 얻은 뒤 붓다는 중생들의 세상을 떠날 생각이었다. 즉 무여열반, 즉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열반’에 들려고 했다. 깨달음을 설명해도 이를 알아듣거나 믿을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아서였다. 천신이 붓다에게 청했다. 그 깨달음을 중생들에게 전해주기를. 아무튼 불교의 경전들은 그렇게…

    김용관(yong1234) 2018-03-24 17: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