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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 <23> 가래떡 새창

    목빠지게 지둘리던 설 옵니다….물에 불린 쌀 소쿠리를 머리에 인 엄니를 따라 동네 방앗깐으로 가래떡을 뽑으러 갑니다.짐 모락모락 나는 뜨끈뜨끈흔 가래떡은 허기진 아그들 조청읎어도 맛 끝내줍니다...아무리 가난한 집들도 가래떡 맻줄은 뽑아~묵었습니다...쇠괴기나 꿩괴기나 하다못해 석화는 커녕 맬치 맻마리 넣고 끼린 떡국도 맛만 좋았습니다...일년에 설 더도 덜도 말고 한 대여섯뻔 찜만 더 와줬으먼 동네아그덜 진짜로 신바람 나긋씁니다….★ 옛 설날을 그리며 甲辰 설에, 맑맑​<ifsPOST>※ 현영표 에세스트는 월출…

    현영표(hyunyung) 2024-02-07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야기 <84> 중진국 함정란 무엇일까? 새창

    며칠 전 완도 여행을 다녀왔다. 남자 다섯 명만의 조촐한 모임었지만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였기 때문인지 고등학교 수학여행 같은 즐거운 여행었다. 뭐가 그리 할 말 많은지 끊임없 농담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 저녁 식사에서부터 명사십리 해변에 비행기 착륙 가능하겠는가? 백령도 해안은 모래가 단단하여 가능하겠지만, 명사십리는 아닐 것 같다. 등등 정말 다양한 주제가 오고 갔다. 그리고 짬짬 미국 대선에서 바 되느냐, 트럼프가 되느냐도 얘깃거리였다. 그러나 다섯 명 모두 정치에 큰 관심 없어서 결…

    김상국(kimsangkook) 2024-02-05 14:31:29
  • 영화 '건국전쟁'을 감상하고 새창

    지난 2월 3일 토요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압구정동 CGV에서 김덕영 감독의 영화 ‘건국전쟁’을 감상했다. 나도 해방 다음 해에 초등학교에 입학, 처음으로 한글을 학교에서 배운 한글세대기 때문에 건국 1세대라고 한다면 다소 건방지다고 할지 모르나 정치의식랄까 역사의식 같은 것을 공유해서인지 몇 차례 눈시울 뜨거워짐을 느꼈다.물론 내 가족들은 내가 2017년에 출간한 “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대통령-4.19세대가 본 승만 박정희 전두환”(늘픔플러스)의 저자고 2022년 말에 “건국사 재인식”(東文選)을 출간했기 때문에 다른…

    이영일(leeyoungil) 2024-02-05 10:53: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 <22> 거북등 손때 밀기 새창

    거북등 손등 쩍쩍~갈라져 피가 베어나옵니다.겨우내 흙 묻은 손 씻지도 않고 지내농께 해마다 추운 겨울 오면 ,집집마다 아그들 손등 까마구 거북등 됩니다.조상님과 부모님, 동네 가차분 일가친척 집을 찾아 넙쭉~~ 큰절 올리고,물팍 꿇코 덕담 듣고 세뱃돈 받을라먼 갈라진 손등부텀 뱃게내야 합니다.뜨건물에 맻 시간을 퉁퉁~불려서 밤톨만흔 조약돌로 빡빡~ 문질러도,애꿎은 피만 찔끔거릴 뿐~ 거북등은 징그릅게도 잘 안뱃께집니다.손등 얼얼~합니다.벌개진 손등을 고실고실 말려서 돼지지름 보릅니다.밤새 쓰리고 후끈~거립니다.세뱃돈 받기가…

    현영표(HYUNYUNGPYO) 2024-01-31 17:02: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 <21> 설맞 머리깎기 새창

    지멋대로 자란 더벅머리들은 일년에 한두번 발소에 갑니다.흔히 볼 쑤 있었뜬 "기곗독"나 "머릿" 땜시 거지반 다 빡빡~ 깎는 아그들고…,그 중에 부잣집 아그들 맻은 앞머리만 쬐끔 질게 2부가리나 3부가리로 깎습니다.설날 매칠전부텀 발소 아자씨 바리깡 바쁘게 돌아갑니다.거짓말 쫌 보태먼 반은 뽑습니다….그나마 삐꺽거리는 바리깡에 지름칠라도 하먼 쫌 낫끗습니다.어른들 앙거서 깎는 나무의자 팔걸 우게 질따란 널판지를 걸치고,키짝은 아그들 자라목처럼 웅쿠리고 그 우게 앙거서 죄수처럼 머리…

    현영표(HYUNYUNGPYO) 2024-01-24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야기 <83> 나의 영어 스트레스 탈출기, 자식들의 영어교육 새창

    사람마다 자기가 불리기를 좋아하는 호칭 있을 것다. 나도 “김 교수님, 김 선생님, 김 박사님, 김 회장님” 때로는 처음 만난 사람 나를 잘 모를 때는 “김 사장님”라고도 부른다. 런 여러 호칭 중에서 가장 나에게 편한 호칭은 ‘김 교수님’다. 그런데 호칭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 김씨 성 너무 흔해서인지, 모임에서 “김 교수님” 하면 서너 명 쳐다볼 때가 있다. 우리나라 인구 중 21.5% 정도가 김 씨라니 당연히 그럴만하다.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지나가지만, 단일민족인 우리나라만의 재미있고 독특한 표현

    김상국(kimsangkook) 2024-01-23 13:47: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 <20> 놋그릇 닦기 새창

    설날 가차워지먼 엄니들 질로 바빠집니다….햇볕 따땃하게 드는 날 잡아 마당에 멍석을 깔고,시커멓게 녹쓴 놋그륵랑 놋수저,저붐을 멍석우게 끄내놓고…,물에 당갔던 지푸라기에 잿빛 기왓가루를 뭍여서멍석 우게서 뒤로 밀었다 앞으로 땡겠다 뺑글~뺑글~ 요령껒 맻바쿠 잡아 돌리먼시커멋턴 놋그릇들 금새 샛노란 황금색으로 눈부시게 변신해뿝니다.기왓장 쪼각을 깨서 기왓가루를 맹그는 일은 우리들 차집니다.기왓가루 다 채우고 나먼 기와 쪼각을 둥글게 갈아서 똥그랗게 다마( ⁜ 양해말씀 : 우리말은 ‘구슬’인데 그 시절엔 모두 ‘다마’로 불렀지…

    현영표(HYUNYUNGPYO) 2024-01-17 17:03: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야기 <82> “개 식용을 법으로까지 금해야 하는 슬픈 나라” 새창

    며칠 전 『개 식용금지법』,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안' 통과되었다고 한다. 2027년부터는 개의 식용 사실상 금지된다는 법다. 아마 법안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 앞으로도 상당히 있겠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개의 식용까지 법으로 금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그간 미루었던 개와 관련된 나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해 보고자 한다.많은 경우 특히 문화적 바탕 약한 사람일수록 자기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고, 무엇보다 자기의 생각데로 “남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사…

    김상국(kimsangkook) 2024-01-17 10:00:35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 <19> 찹쌀떡 새창

    찹쌀떠~억!기나긴 겨울밤 일찌감치 묵은 짐치에 보리밥 한그럭, 아직 초저녁인디 배가 출출~해집니다.메밀묵 사~려~! 찹쌀~떠~억~!집집마다 아그덜 두 귀가 쫑긋…,여름철 아스케키 통 보담은 작은 나무상자를 목에 미고함박눈 소리읎 내리는 어둔 골목길에 묘한 여운을 냉김스로 외칩니다.졸고 서 있는 가로등 불빛따라 외치는 목소리도 참 구성집니다….메밀묵 사려~~ 차압쌀~떠억~~!때론 서글프게 들리기도 허고 길게 뽑는 목청도 듣기좋고쉬어가는 박자도 척척 잘들어 맞고…,그시절 푹푹찌는 여름엔 아그덜 뫼는 곳 찾아 무거운 아스케키통을…

    현영표(HYUNYUNGPYO) 2024-01-10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야기 <81> 세계경제 2분화 현상과 우리 경제의 미래 새창

    전 어느 글에서 나는 국가 경제는 ‘큰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다는 표현을 한 적 있다. 여기서 『바다』는 세계 정치경제 환경고, 『배』는 각 나라의 경제라는 뜻다.바다가 평온하면, 즉 세계 경제 환경 안정되고, 예측 가능하면 그 나라 경제는 배 안에서의 노력 매우 중요할 것다. 그러나 바다가 조용하지 않고, 폭풍 몰아치면, 배 안에서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 경제는 아무래도 폭풍우의 영향 더 크고 중요하게 될 것다.2024년 갑진년 경제는 상당히 큰 폭풍우가 예상되는 경제다. 우선 세계 대부분의 주요 나라에…

    김상국(kimsangkook) 2024-01-10 11:34:31